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대표 이삼수, 이하 제뉴원)가 테네리글립틴(teneligliptin)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테네글리정20밀리그램(테네리글립틴이토실산염이수화물)(이하 테네글리정)과 테네글리엠서방정10/500, 10/750, 20/1000밀리그램(이하 테네글리엠서방정)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출시되는 제품은 테네리글립틴 단일 성분의 ‘테네글리정’, 테네리글립틴과 메트포르민(metformin) 복합 성분의 ‘테네글리엠서방정’ 3종으로, 제뉴원에서 직접 개발한 염변경 의약품이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10% 낮은 약가를 책정받아, 장기 복용이 필요한 당뇨 환자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뉴원은 2019년 12월 테넬리아정20밀리그램(테네리글립틴브롬화수소산염수화물)에 대한 염특허 회피에 이어, 2021년 5월 테넬리아엠서방정10/500,10/750,20/1000밀리그램의 제제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 테네리글립틴의 물질특허 만료 시점은 2022년 10월 25일로, 만료 직후인 26일 단일제 테네글리정을 발매했다. 복합제 테네글리엠서방정은 내달 1일 발매될 예정이다.
테네리글립틴 성분은 제2형 당뇨병 치료 약물인 DPP-4 억제제 중 하나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연구에 따르면 높은 목표 혈당 도달률과 함께 인슐린을 만드는 베타 세포(β-cell)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i] 또한 24시간 동안 지속적인 혈당 강하 효과로 오랜 시간 효과가 유지되며[ii], 모든 신장애 환자에게 용법 및 용량에 대한 조절 없이 처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복합제 테네글리엠서방정에 사용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은 비구아니드(biguanide)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 간에서 포도당이 생성되는 것을 막고 장에서 포도당 흡수를 감소시키며, 체내에서 인슐린에 대한 민감성을 개선시킬 수 있다. 테네리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병용 시 메트포르민 단독으로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추가적인 혈당 감소 효과를 나타낸다.[iv]
제뉴원 담당 PM은 “제뉴원은 국내 대표 합성의약품 CDMO 기업으로 다양한 제네릭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라며 “이번 테네리글립틴 성분 제품 또한 검증된 포트폴리오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사 제품 외 10개 제약사의 제품을 수탁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