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는 18일 '제53회 학술대상 한독학술대상' 수상자에 이지우 서울대 약대 교수를 선정했다. 한독학술대상은 학회에 학술적인 기여도가 크고 지난 15년 간의 연구 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지우 교수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의약화학 분야 권위자로 신경병증성 통증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연구에 주력하여 다수의 임상 적용이 가능한 후보물질들을 개발했다. 또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타겟으로 TRPV1 효현제 및 길항제 연구를 통해 우수한 진통 활성와 부작용이 없는 핵심 골격을 학계 보고했으며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시험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이 교수는 SCI 국제논문 206편 및 특허 56건을 발표하였고 신약후보물질들을 다국적제약사에 기술 수출해 대한민국 신약개발의 위상을 세계로 알리는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제4회 ‘윤광열 약학공로상’ 수상자는 김창종 중앙대 약학대학 명예교수와 ‘제15회 윤광열 약학상’ 수상자에 이석용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
윤광열 약학공로상은 10년 이상 국민건강 증진에 헌신하고 약학발전에 공로가 큰 대한약학회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김창종 명예교수는 대한약학회와 약학계 전반의 발전을 위한 40여년간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창종 명예교수는 대한약학회와 병태생리학 교육을 약학대학에 도입하고 6년제 약학교육 정착에 기여해 현재 약학교육의 기반을 마련했다. 대한약학회 영문학술지 APR(Archives of Pharmacal Research)이 SCI(expended)에 등재되는데 기여했으며 대한약학회관 건축기금 모금을 시작하고 학술대회 논문 초록 인터넷접수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대한약학회 발전에 공헌했다.
학문적으로는 병태생리학 및 독성연구를 수행해 SCI학술지에 34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특허 2건과 제품화 6건의 업적을 이뤘다.윤광열 약학상은 약계 학술발전에 기여하고 10년 이상 연구업적이 탁월한 회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석용 교수는 30년 넘게 학계에 종사하며 제약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고 제약연구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약물유전체 연구를 통한 개인 맞춤약물과 개인맞춤 요법을 연구하며 지난 10년간 38편의 SCI논문을 교신저자로 발표했으며 APR을 단기간에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상위 10%급의 학술지로 성장시켜 국제적으로 유수한 저널로 발전시켰다. 또 지난 9월에는 새로운 SCI 저널 Drug Targets and Therapeutics(DTT)를 창간해 국내 제약연구자들의 연구활동 기반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