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고혈압 치료 성분 중 하나인 ‘로사르탄’ 기반의 복합제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며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지키고 있다.
2020년부터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올해 8월까지 누적 처방 매출 1254억원을 기록하는 등 2022년에도 시장 점유율 1위 타이틀을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한미약품의 성과는 아모잘탄정으로 대표되는 다양한 복합신약들의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 덕분으로, 한미약품은 아모잘탄패밀리 4종 제품 18가지 용량과, 아모잘탄프렌즈 4종 제품 9가지 용량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 아모잘탄 시리즈의 기반이 되는 성분 ‘로사르탄’은 국내외에서 가장 먼저 개발된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로 고혈압, 당뇨병성신증, 심부전, 뇌졸중 예방 등 다양한 국내외 적응증 확보를 통해 현재 한국에서 단일제로는 최다빈도로 사용되는 성분이다. (UBIST 2021년 원외처방액 기준)
특히 로사르탄과 이뇨제 성분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복합신약 ‘클로잘탄정’은 단일제로 충분한 혈압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치료 옵션으로 지난 8월초 출시돼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고혈압학회 학술이사 신진호 교수(한양의대)는 “로사르탄은 RENAAL 연구를 통해 당뇨를 동반한 고혈압 환자에서 신장 보호 효과를 입증했고, 특히 아시아인에게 더욱 효과적”이라며 “로사르탄은 ARB 중 유일하게 요산 감소 효과를 입증하는 등 이뇨제 사용으로 우려할 수 있는 이상반응을 상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축적돼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이어 “로사르탄과 이뇨제를 조합한 클로잘탄(Losartan/Chlorthalidone), 아모잘탄플러스(Amlodipine/Losartan/Chlorthalidone)는 이뇨제를 포함한 항고혈압제 2제, 3제 복합제 시장에서 우수한 조합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며 “요산의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대사증후군의 발생을 증가시키므로, 여러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고혈압 환자에게는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한 로사르탄 기반의 아모잘탄패밀리, 클로잘탄이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로사르탄 기반의 다양한 복합제 라인업 확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 옵션 및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항고혈압제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