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을 많이 하면 천식인가요?” “천식 증상이 없어도 흡입제를 사용해야 하나요?”
“천식 환자에게는 어떤 운동이 좋나요?” “천식 환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면 안되나요?”
“천식이 진행되면 COPD가 되나요?” “계단 오를 때 숨이 많이 차는데 COPD일까요?”
“COPD환자에게 필요한 예방접종은 뭔가요?” “흡입기 사용이 너무 힘든데 다른 치료법은 없나요?”
기관지나 폐에 생기는 흔한 만성질환인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잘 관리하면 충분히 치료 가능하지만, 질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잘못된 치료를 받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천식 · COPD센터 교수(알레르기내과 교수)와 김헌실 전담간호사가 천식이나 COPD를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세세하게 담아낸 치료 참고서 ‘천식과 COPD – 환자와 가족을 위한 전문상담’을 최근 출간했다.
이 책에는 천식과 COPD의 정의부터 치료법, 관리법 등 질환에 관한 모든 내용이 담겨 있어 환자가 질환을 건강하게 치료하고 관리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책은 크게 △천식 △COPD로 나뉘어 ‘천식·COPD가 무엇인가요?’ ‘천식·COPD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천식·COPD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등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환자와 보호자가 진료실에서 실제로 질문했던 내용에 의료진이 답하는 질의응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유튜브 영상으로 연동 가능한 QR코드도 삽입되어 있다. 글로만 읽었을 때 미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은 영상을 참고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부록에는 흡입기 종류별 사용법이 담겨있다. 분사 흡입기, 스페이서, 건조분말흡입기, 레스피맷 등 다양한 종류의 치료 기기에 대한 설명과 사용법, 주의사항을 소개한다. 권 교수가 흡입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재연하는 사진과 관련 영상 링크도 담겨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인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천식·COPD센터 교수(알레르기내과 교수)는 “시간이 부족해 진료실에서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던 내용을 모두 담아냈다”며 “천식과 COPD는 평생을 동반자처럼 함께 해야하는 질환인 만큼, 이 책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이 질환을 관리하고 악화를 방지하는 데 자신감을 갖고 막연하게 불안해하던 감정을 덜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