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이 2개월에 걸친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1일 확대 오픈했다. 이대여성암병원은 진료실 및 센터확대 운영을 위해 올 6월말부터 8월말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 완료했다. 별관(MCC B관) 4층을 이용한 이대여성암병원은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별관 5층까지 확대 운영한다.
별관 4층은 유방암센터(센터장 임우성)와 갑상선암센터(센터장 권형주)가 자리 잡았다. 센터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3개였던 진료실을 7개로 확대 운영한다. 리모델링을 통해 새로 확보한 5층에는 부인종양센터(센터장 김윤환)가 들어섰다.
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이화의료원은 1887년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녀관(普救女館)으로 시작한 만큼 태생적으로 여성 친화적 병원"이라며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자궁암, 부인종양, 유방암 등 여성암 치료 특성화를 통해 우리 의료원의 정체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 병원장은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며 “새롭게 단장한 이대여성암병원은 여성암 예방의 길잡이로 여성암과 관련된 올바른 정보 제공과 함께 암은 반드시 치료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는 암 정복의 ‘희망지기’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설확충과 함께 의료진 영입도 성공했다. 국내에서 유방암 수술 최다 기록을 보유한 안세현 교수가 1일자로 이대여성암병원에 합류한 것. 안 교수는 유방암 최소 절개와 최소 흉터 수술 권위자로 약 2만 6,000례 이상의 유방암 수술 기록 보유하고 있다.
안 교수는 2014년부터 유두-피부보존 유방절제수술과 동시 유방복원수술 방법을 국내에 소개했고 최다 수술을 시행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유두-피부보존 유방절제수술과 동시 유방복원수술 방법을 국내에 소개한 의사로 학술논문 발표 420회, 유방암 임상연구 30건 등 임상과 연구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 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성암병원은 대학 병원 최초로 암 진단 후 1주일 이내 수술, 첫 방문 당일 진료와 검사를 한 장소에서 시행하는 원스톱 서비스 등 신속하고 편리한 고객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고, 국내 최초로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 등 특성화 된 진료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문 병원장은 “여성의 마음을 헤아리는 여성 친화적 진료 서비스로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으며 여성암 치료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이대여성암병원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