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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빠른 확산세 … 유럽, 미국서 1주일만에 20% 증가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8-18 16:21:53
  • 수정 2023-07-09 15: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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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92개국에서 3만5000건 발병, 사망자는 12명 … 백신 맞아도 걸리는 돌파감염 사례도 나와

백신을 맞고 나서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경고했다.로자먼드 루이스 WHO 긴급 대응 프로그램 천연두 사무국장은 1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백신 접종자 중에서 일부 돌파감염 사례가 보고됐다고 말했다. 


WHO는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92개국에서 3만5000건을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며 "지난주에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 7500건이 새로 보고됐으며 이는 전주보다 20% 증가한 것으로 확산세가 빠르다"고 경고했다. 7500건은 대부분 유럽 및 미주에서 보고된 사례이며 남성 간 성접촉을 하다 감염된 경우가 대다수라고 WHO는 설명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감염되면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고 급성 발열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우리는 천연두 백신 제조사뿐 아니라 백신 물량을 공유할 의향이 있는 나라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전 세계의 백신 공급이 불균형적이었던 전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숭이두창 양성 환자의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분리·배양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질병청은 환자의 피부병변액을 아프리카 녹색 원숭이 신장 상피세포(베로세포)에 접종해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증식을 확인하고, 유전체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해 바이러스를 분리했다. 분리된 바이러스에서는 유럽과 미주에서 유행 중인 서아프리카형(B.1.1 클레이드) 바이러스 염기서열과 99.87∼99.99%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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