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한국법인은 독감 예방접종 시즌을 맞아 자사의 독감 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주(Vaxigrip Tetra)’를 전국에 공급했다고 16일 밝혔다.회사 측은 올해 독감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이 필요한 이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독감 백신을 예년보다 빠른 시기에 공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국가 예방접종 실시기관인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 전국 주요 병·의원에서 10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소아·임신부·기저질환자·고령자 등 독감 고위험군을 포함한 생후 6개월 이상 전 연령에서 1만3000명 이상이 참여한 총 6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유럽, 아시아, 남미, 오세아니아 등 4개 대륙)을 통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4가 독감 백신 중 유일하게 영유아, 심혈관질환 환자, 임신부만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효능·안전성 프로파일도 보유하고 있다.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70년 이상의 독감백신 제조 역사를 가진 사노피가 프랑스 내 생산시설에서 원액부터 포장까지 완료해 국내 공급하는 수입 완제품이다.
사노피는 전 세계 227개국 중 150개 국가(약 66%)에 독감 백신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70년 동안 전 세계 35억 도즈를 공급해 왔다. 우재경 사노피 한국법인 인플루엔자 사업부 총괄 실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지난 2년 동안 독감이 유행하지 않아 자연 면역이 감소되고 인플루엔자에 감수성 높은 인구가 잠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 시즌 독감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 만큼, 만성질환자 고위험군을 비롯해 생후 6개월 이상 전 연령이 적기에 독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예년보다 빠르게 박씨그리프테트라주를 국내 공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