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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 환자 77% 남성…남녀 모두 60대가 최다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7-21 14:33:42
  • 수정 2022-07-21 14:3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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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등 주요 발생 원인

지난해 간세포암으로 진료 받은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간세포암은 간암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지난해 국내 간암 중 79.8%를 차지했다. 간염 바이러스 감염, 간경변증,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등이 주요 발생 원인으로 꼽힌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간암 진료현황을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간세포암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총 6만4525명이으로 2017년의 5만9040명보다 9.3% 늘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2.2%다.지난해 기준 남성 환자가 전체의 77%(4만9677명)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6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60대가 전체의 36.7%(2만3710명)를 차지했고 이어 70대(26.3%), 50대(19.9%)의 순이었다. 남성 환자 중 60대 비율은 38.3%로 집계됐다. 간세포암 환자의 1인당 진료비는 2017년 791만1000원에서 2021년 857만4000원으로 8.4% 증가했다. 


최종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세포암 초기에는 식욕부진, 체중감소, 복통, 소화장애,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주로 호소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과 감별하기 어렵다"며 "뚜렷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대부분 이미 병기가 진행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제공.


간세포암이 진행되면 간이 비대해지면서 복부에서 만져지기도 하고, 간 기능이 나빠지면서 복수가 차거나 황달이 생길 수 있다. 간 표면에 위치해 있는 간세포암종에서 대량 출혈이 일어나 배가 갑자기 심하게 불러오면서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는 쇼크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최 교수는 "간세포암은 만성 간질환과 연관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B형·C형 간염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므로 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면 간세포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모자감염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출산 시 관리가 중요하다. 출산 이후에도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불결한 침이나 주사바늘 등 전파경로를 차단하도록 한다. 음주습관, 식습관, 운동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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