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지난 5월 24일 ‘팬데믹부터 엔데믹까지, 상황에 따른 폐렴구균 질병부담 관리를 주제로 진행된 ‘IDIS (Infectious Disease Summit) Week’ 웨비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IDIS Week 웨비나는 국내외 다수의 저명한 감염질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자로 나선 허중연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내 성인 대상으로 진행한 폐렴구균 질병부담 자료를 바탕으로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대한 최신지견을 주제로 웨비나의 포문을 열었다.
국내 성인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지역사회획득 폐렴 중 폐렴구균은 27%부터 최대 69%를 차지하는 폐렴의 가장 중요한 원인균이다. 폐렴은 국내 호흡기 질환 사망원인 1위 질환으로 2020년에만 2만 2000여명이 사망했다. 폐렴구균은 폐렴은 물론 혈액 및 뇌수막을 침투해 균혈증, 수막염과 같은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생존하더라도 신경학적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허중연 교수는 최근 국내 의료진이 발표한 국내 폐렴구균 혈청형 분석 연구를 통해 국내 성인 대상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일으키는 혈청형 중 3 (n=16; 13.8%)과 19A (n=11; 9.5%) 혈청형이 가장 흔한 원인인 점을 조명했다.1 또한, 국내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뿐만 아니라 국내 비침습성 폐렴구균 폐렴을 일으키는 혈청형 중 (n = 18, 10.5%), 19A(n = 14, 8.2%) 혈청형의 질병부담이 높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혈청형 과 19A는 타 혈청형과는 다른 특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혈청형은 다른 혈청형에 비해 두꺼운 다당 보호코팅이 있는 독특한 캡슐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른 혈청형보다 면역원성이 낮고 독성이 더 강하다.,,따라서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 질환은 더 심각한 임상 양상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으며, 침습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 원인과 관련이 있다.,또한 국내에서 발견되는 혈청형 19A는 대부분 항생제 내성 균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중증 질병의 발생 위험성 감소를 위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된 바 있다.
허중연 교수는 “폐렴구균 감염은 50대 이상에서 발생률 및 치명률이 올라간다”며 “국내 질병부담이 높은 혈청형에 의한 폐렴구균 폐렴의 예방에 신경 써야 하며, 대규모 임상을 통해 효능*이입증된 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의 접종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중연 교수가 논문 제1저자로 참여했던 국내 성인층 대상으로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의 순차 접종*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구에 따르면 단일 접종 시 65세 이상 74세 이하 성인에서 13가 단백접합백신은 66.4%(95% CI 0.8-88.6), 23가 다당질백신은 18.5%(95% CI 38.6-52.0)의 효과를 보였으며,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서와 관계없이 두 개 다 접종한 경우 80.3%(95% CI 15.9- 95.4)의 백신 효과를 기록했다.4순서와 관계없이 두 폐렴구균 백신 모두 접종하는 것이 65세 이상74세 이하 성인에게 폐렴구균성 지역사회획득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분석됐다.
김희진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전무는 ”이번 웨비나를 통해 한국인 대상 역학 및 백신 효과 연구 등 근거를 중심으로 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 수 있었다”며 “한국화이자제약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근거를 중심으로 국내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