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대용)은 ‘국내 직업성 암 연구 현황과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오는 13일 13시 30분부터 제75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직업성 암'이라 함은 직업적으로 발암인자에 노출되거나 현재까지 확실한 발암인자를 특정하지는 못하였지만 특정 직업군이나 산업에서 증가하는 암을 말한다. 고용노동부 중심으로 수동적·능동적 직업성 암 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지속적인 사업 수행과 임상에서의 적용까지는 아직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다.
이에 이번 포럼은 ‘직업성 암’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내 연구 현황 및 사업 사례를 제시하며, 의료현장에 적용 가능한 ‘임상 진료 현장 기반의 직업성 암 감시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우리나라 직업성 암 발생 현황(산업안전보건연구원 이경은) △국내외 직업성 암 연구 현황(가톨릭관동대 고동희) △직업성 암 관리를 위한 국립암센터-산업안전보건연구원 공동 연구 추진 현황(국립암센터 김병미) △국내 직업성 암 관리 현안 및 향후 연구 전략 제안(한양대/직업병안심센터 김인아)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을 좌장으로 임상 전문가와 의료정책 전문가, 의학전문 기자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일상과 밀접한 작업현장에서 안전보건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직업성 암 예방의 핵심이다. 또한, 임상의사가 ‘환자의 직업을 물음’으로써 진료현장에서 직업성 암을 찾는 과정을 일상화하여 직업성 암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업현장 뿐 아니라 임상현장에서도 지속가능한 직업성 암 감시체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가 다각도로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등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암정복포럼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암정복추진기획단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통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포럼과 관련한 문의는 암정복추진기획단 사무국(031-920-1082, mksong@ncc.re.kr)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