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재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지정연 전임의)이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안면신경학회 2022(IFNS 2022)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팀은 침샘암이 매우 진행돼 안면신경을 광범위하게 제거하는 경우, 기존 안면신경 1개가 아닌 3개의 각기 다른 뇌신경으로부터 유래한 신경 이식을 시행해 최선의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수술법을 소개해 안면신경마비 환자 치료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교수는 “기존 방법에 비해 안면마비 발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암 치료 확률을 높인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이번 연구가 향후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안면마비를 최소화하고 얼굴 근육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함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안면신경학회는 안면신경 분야의 최고 권위 있는 세계 학회로 4년에 한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세계 각국의 다양한 전문의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정은재 교수(왼쪽)와 지정연 전임의. (서울대병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