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113억, 영업이익 176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안정적인 1·2·3공장 가동 속 제품 판매량 확대 및 환율 상승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5억원(96%) 상승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 환율 상승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1억원(13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35%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을 향한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인수 1차 대금(10억달러) 납부를 완료하면서 에피스를 자회사로 공식 편입했다.
바이오젠과 공동 경영 체제가 삼성바이오로직스 단독 경영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에피스에 대한 독자적이고 신속한 의사 결정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 바이오의약품 공장인 4공장(25.6만L)을 건설 중이며, 올해 10월 부분 가동을 목표로 선수주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빅파마 3곳과 5개 제품 계약을 체결했고, 추가로 20개 제약사와 30개 제품 생산에 대해서도 논의 중이다.
뿐만 아니라 인천시 송도 11공구에 현재 사용 중인 제 1바이오캠퍼스(27만㎡)보다 큰 35만㎡ 규모의 제 2바이오캠퍼스 추가 부지매입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글로벌 CMO 1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