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과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오상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로 개발 중인 ‘CP-COV03(가칭)’ 완제품 제조와, 시험에 관한 위·수탁 계약을 17일 체결했다.
이번 계약체결에 따라, 동국제약은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치료제 ‘CP-COV03’ 원자재 구입을 포함한 완제품 전 공정 수탁 생산과, 원자재 시험 및 제품의 출하시험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시험 절차를 수행하게 된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월 식약처에 ‘CP-COV03’ 임상 2상 시험계획 신청서를 제출해 3월 16일 승인받았다. 이로써 경증 및 증등증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임상시험 등 임상 2상 시험 과정을 통해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고, 이후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여 승인을 받는 즉시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동국제약은 그동안 다양한 제제기술을 적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대내외적으로 주요 임상시료 및 시판용 제조 제제화와 생산을 수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CP-COV03’이 출시되면 국내 및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생산망 역할을 수행하면서 ‘CP-COV03’의 성공적인 국내 및 글로벌 개발을 위해 양사 간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CP-COV03’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바이러스 감염 시 숙주인 인체세포의 자가포식 작용을 활성화해 바이러스 증식을 차단하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니클로사마이드에 현대바이오 경구용 플랫폼 기술을 접목해 생체 흡수율을 개선했고, 건강한 성인 대상 임상 1상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