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이 18일 "글로벌 혁신 신약인 '렉라자'를 필두로 유한 100년사 창조를 위해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서울 동작구 대방동 본사 강당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유행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하며 이런 방침을 밝혔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자체 개발한 레이저티닙 성분의 폐암 신약이다. 유한양행은 다국적제약사 얀센에 이 물질을 2018년 11월 기술수출한 후 글로벌 임상을 공동 진행 중이다. 렉라자는 국내에서는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개발 31번째 신약으로 허가받았고, 같은 해 7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유한양행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1조6241억원, 영업이익 617억원, 당기순이익 1138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또 보통주 1주당 배당금 400원, 우선주 1주당 410원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결의했다. 배당 규모는 총 26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