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에 기반을 둔 생명공학 전문 벤처캐피털 회사인 모닝사이드벤처스(Morningside Ventures)는 아디소테라퓨틱스(Adiso Therapeutics)라는 생명공학회사를 출범시킨다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날 한창 떠오르는 신생기업 시닉바이오텍(Scenic Biotech)은 시리즈A에서 2800만유로(31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아디소는 염증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모닝사이드의 최근 노력으로 아디소는 이미 여러 임상 단계의 신약후보물질과 보건의료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제네레이트바이오메딕스(Generate Biomedics), 레비어테라퓨틱스(ReviR Therapeutics)와 같은 회사를 지원한 경험 많은 모닝사이드벤처스는 그동안 아디소의 모든 연구개발에 자금을 지원했으며 앞으로의 성장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모닝사이드의 굳건한 지원 아래 아디소는 소분자물질 및 살아 있는 생물치료제 분야에서 쟁쟁한 임상 단계 신약후보들을 내놓았다. 주요 임상 후보물질인 ADS024는 경구용 단일 균주 생(生) 생물치료제(single strain live biotherapeutic product, SS-LBP)로서 중등도~중증 궤양성대장염을 해결하고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Clostridium difficile) 장염의 재발을 예방하는 용도로 개발 중이다. ADS024는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고  2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유망 후보물질은 궤양성대장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호중구 조절제인 ADS051이다. 1b상 연구에서 테스트 중이며 안전하고 내약성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아디소는 이와 별도로 새로운 인플라마좀(inflammasome: 염증 유발 단백질 복합체, 카스파제-1(caspase-1)이라는 효소를 활성화해 염증 유도인자인 인터루킨-1을 유도)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염증성 폐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실험적 대식세포 내 NLRP3/NRLP1 인플라마좀 억제제로서 호흡기 염증질환 치료제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아디소테라퓨틱스는 많은 염증성 질환은 면역장애의 결과라는 인식에서 신약개발에 접근 중이다. 하지만 염증을 진정시키는 기존 치료제는 종종 면역체계를 억제해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아디소는 다른 신체 시스템을 손상시키지 않고 증상을 치료하기를 희망한다. 치료용 박테리아와 같은 생 생물치료제를 사용하여 장에 국한된 치료에서 질병의 표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회사의 스콧 메가핀(Scott Megaffi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다양한 기전과 대담한 접근 방식으로 염증성 질환 치료에 나서고 있다. 숙주의 면역 체계를 재조정해 기저 염증성 질환이 과활성화되지 않으면서도 환자가 면역에 취약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