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는 면역항암 신약 후보 'ABL11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위·식도 접합부 암을 포함하는 위암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고 4일 밝혔다.
ABL111은 고형암에 발현하는 항원 '클라우딘 18.2'와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분자 '4-1BB'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 신약후보 물질로, 에이비엘바이오가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I-Mab)과 공동 연구 중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 약물에 이중항체 면역항암 플랫폼(Grabody-T)을 적용함으로써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가 활성화되도록 설계해 기존 4-1BB 항암제의 간독성 부작용을 극복했다고 설명했다.ABL111은 나스닥 상장사 아이맵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Claudin18.2 및 4-1BB 타깃 이중항체 파이프라인으로, 현재 미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됐으며, 종양미세환경에 한정해 T세포 활성을 유도함으로써 4-1BB 기반 치료제의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임상 시험에서 우수한 항암 효능과 동일 암세포 재발 억제 효과가 확인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