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비잔(성분명 디에노게스트 2mg)이 아시아인의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 통증(EAPP)을 줄이고 환자의 삶의 질(HRQoL)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엘은 최근 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6개국 36개 기관에서 자궁내막증 환자 887명을 대상으로 24개월 동안 추적관찰한 리얼월드 연구 ENVISIOeN 결과를 공개했다.이 연구는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 통증의 중증도 변화를 평가하는 수치 통증 척도와 건강 관련 삶의 질을 평가하는 자궁내막증 건강 프로파일(EHP-30) 설문을 통해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치료 24개월 후 환자의 91.6%는 자궁내막증 관련 골반 통증이 개선됐다. 베이스라인 대비 24개월째 정상 출혈률은 85.8%에서 17.5%로 감소했고, 무월경 비율은 3.5%에서 70.8%로 증가했다.치료 6개월째 모든 삶의 질 평가 항목의 EHP-30 점수는 향상됐고, 이는 24개월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증척도 및 통제력과 무기력 점수에서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36개월 동안 장기적으로 치료한 자궁내막증 환자의 모든 EHP-30 핵심 점수 역시 크게 향상됐다.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의료진과 환자들은 비잔 치료에 만족했으며, 80% 이상 환자는 증상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안전성 프로파일 역시 기존 연구에서 관찰된 결과와 일관됐다.
하나로의료재단 이병석 총괄의료원장은 "이번 연구는 자궁내막증과 관련된 골반통과 건강관련 삶의 질이 장기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자궁내막증 환자를 대상으로 비잔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1차 치료제로 장기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