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사 면역글로불린 제제 ‘ALYGLO(국내 제품명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주 10%)’의 품목허가 신청서에 대한 검토완료서한을 수령했다고 28일 밝혔다.
검토완료서한은 FDA가 품목 허가를 위해 의약품 허가 신청서를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한 경우 회사에 보내는 보완요청공문이다.
회사 측은 “과거 사례와 달리 오창 혈액제제 생산시설 현장 실사를 FDA 목표 검토 기간 내 하지 못한 것이 이번 허가 연기의 유일한 사유다”고 설명했다. 실제 GC녹십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4분기 비대면 평가를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GC녹십자는 미국 허가에 필요한 모든 필요 서류들을 FDA에 제출한 상태다. ‘ALYGLO’는 2020년 완료된 북미 임상 3상에서 FDA 가이드라인에 준한 유효성 및 안전성 평가 변수를 모두 만족시켰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장 실사가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FDA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설동훈 기자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