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자회사 다이나세라퓨틱스를 통해 개발하는 항암제 SOL-804의 1상 임상시험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임상 시험은 기존 약물의 흡수율을 개선한 SOL-804가 어떤 용량에서 기존 약물과 동일한 혈중 농도를 가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대병원에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SOL-804와 얀센의 전립선암치료제 '자이티가(Zytiga)정' 대비 안전성, 내약성 등을 평가했다.SOL-804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에 대한 기존치료제가 가지고 있는 약점인 흡수율 및 음식물 영향을 개선시킨 개량신약이다.
환자의 복용 편의성 및 복약 순응도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부광약품은 이번 임상 결과를 통해 용량을 결정한 후에 허가를 위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가 이후에는 기존 약물이 스테로이드를 복용해야하는 문제점을 개선하는 임상도 진행한다.SOL-804가 타겟으로 하고 있는 전립선암 치료제의 글로벌 시장은 2019년에 약 12조원을 넘어섰고 2027년이면 약 23조원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볼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최근 OCI와의 공동경영을 시작했다"면서 "개발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드는 항암제 개발에 있어서 OCI의 자금력이 큰 무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