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의 자회사 JW바이오사이언스는 정밀진단 전문기업 마이크로디지탈 고감도 현장진단기기 ‘제이웰릭스Q6(JWELICS Q6)'의 개발 및 출시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JW바이오사이언스는 마이크로디지탈과 공동 개발한 제이웰릭스Q6의 전세계 독점 판매 권을 확보하는 한편 제이웰릭스Q6에 장착하는 진단 카트리지 개발과 판매를 맡게 됐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내년부터 본격 양산되는 제이웰릭스Q6의 성능 향상을 위한 후속 개발과 생산을 맡게 된다.
제이웰릭스Q6는 화학발광 면역 분석 장비로 사람의 전혈, 혈장, 혈청, 비인두분비물 등에 포함된 항원·항체 및 특정 바이오 마커를 정량해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 현장진단(POCT) 기기다. 최대 6개의 샘플 측정이 가능하며 30분 이내에 결과가 나온다. 2020년 식약처 체외진단 의료기기 신고를 마쳤다.
화학발광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능동형 펌프를 적용해 대형 자동화 장비와 동등한 민감도로 정밀한 조기진단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능동형 펌프는 마이크로디지탈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반복 세정 기술로 카트리지 잔여물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진단 정확도를 높인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는 “JW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글로벌 기업이 독점 중인 POCT 시장을 공략하게돼 기대가 크다”며 “POCT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확대를 통해 정밀진단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열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도 “현재 패혈증 조기 진단 바이오 마커와 코로나19 항원·항체 신속 진단키트, 심장질환 바이오마커 등 제이웰릭스Q6에 장착할 감염성 질환 조기진단 바이오 패널을 개발 중”이라며 “고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POCT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디지탈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