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라나 아즈파 자파)이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삭센다펜주 6mg/mL(성분명: 리라글루티드, 이하 삭센다)에 대한 비만 소아청소년(만12세-17세) 식이요법 및 운동보조요법제 국내 승인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는 국내 의료진과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들에게 비만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를 해소시킬 삭센다 소아 청소년 적응증 확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영준 고려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전세계적으로 5세에서 19세 사이의 소아청소년 3억 명 이상이 과체중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소아청소년에서도 2016년 기준 남아의 33.7%, 여아의 21.1%가 과체중 이상으로 소아 비만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 다만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에 대한 치료 옵션은 성인 비만 환자와 비교했을 때, 매우 한정적인 상황이다. 이번 삭센다 소아청소년 비만 적응증 승인은 소아 청소년 비만 환자의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라나 아즈파 자파 한국 노보 노디스크 사장은 “소아 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 비만 및 다양한 동반 질환과 연관될 수 있는 만큼 보호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이번 삭센다 소아 청소년 투여 적응증 확대를 통해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었던 국내 소아 청소년 비만 환자들에게 새로운 비만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삭센다는 성인 비만 환자에서 체중감소 및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으며 소아 청소년 비만 환자에서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허가를 받게 됐다”라며 “앞으로 성인 비만 환자 뿐 아니라 소아청소년 비만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미지1]
한편,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승인받은 비만 치료제다. 체중조절을 위한 저칼로리 식이 요법 및 운동의 보조요법으로 허가받은 삭센다는 1일 1회 주사 투여한다.
음식물 섭취에 따라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은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되어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삭센다는 실제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하여 식욕 및 음식 섭취를 억제해 체중 감소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또한 이번 승인을 통해 BMI가 성인의 30 kg/m² 이상에 해당하고 60kg을 초과하는 만 12세 이상 만 18세 미만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