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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비엔씨, 제이피바이오에 전략적 지분투자, 2대주주 … 사업제휴 최우선 협상권 확보
  • 설동훈 기자
  • 등록 2022-02-04 14:39:01
  • 수정 2022-02-06 00: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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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코닉테라퓨틱스, 췌장암 이중표적 ‘JPI-547’ 1b상 승인 … PARP, 탄키라제 동시 억제

한국비엔씨 세종공장 전경. (한국비엔씨 제공)

한국비엔씨(대표 최완규)는 완제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제이피바이(대표 김진성)20억원을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이피바이오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과 제네릭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이뤄졌다. 투자로 한국비앤씨는 제이피바이오 2대 주주가 됐다. 


제이피바이오는  "2016년부터 국내 제약사들과 로열티 지급 조건으로 계약된 기술이전과 관련해 2020년에 매출액 28.3억원, 당기순이익 10.8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2021년부터 본격적 성장가도에 진입했다""국내 의약품 기업과 지속적 신뢰관계를 맺는 등 탄탄하게 구축한 수익모델 덕분에 이번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비엔씨는 "2015년 설립 이후 다양한 제네릭 의약품과 개량신약 개발에 매진해 온 제이피바이오는 고객사 제품 출시를 통해 성공적인 매출창출과 이익실현을 해왔다""개발 예정인 의약품에 대한 최우선 협상권을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의약품 전문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투자계약체결을 통해 신제품 개발, 제조, 판매, 라이선싱에 대한 전략적 제휴도 맺었다. 향후 개발 예정 품목은  당뇨병, 협심증, 고혈압, 고지혈증, 소화계질환, 신경계질환, 뇌혈관질환 약물들이다.

한국비엔씨는 세종특별시에 구축한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공장 적합판정 실태조사를 진행하면서 제조시설 승인을 준비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로고

온코닉테라퓨틱스(대표 김존)는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인 JPI-547의 임상 1b상 시험 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에서 진행되며, 국소 진행성/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JPI-547은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저해 표적 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파프는 세포의 DNA 손상을 복구하는 효소로 암세포 DNA까지 복구하기 때문에 파프를 억제해야 암세포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JPI-547은 파프뿐 아니라 암세포 생성에 필수적인 효소인 탄키라제를 동시에 억제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이중 저해 작용기전을 갖고 있어 췌장암 타깃의 차세대 신약후보물질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규모의 암학회인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JPI-547에 대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해 새로운 항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받았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희귀의약품지정(ODD)에 이어 6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신약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1b상 임상시험도 신속하게 추진해 JPI-547이 혁신신약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췌장암 외에도 미충족 수요가 높은 다양한 암종에 대해 임상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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