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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당뇨 환자 절반이 안저검사 안 받아 … 30∼50대 검사율 40% 밑돌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2-01-28 11:01:23
  • 수정 2022-01-30 01:3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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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세브란스병원, 아시아 최초 ‘E-vita OPEN NEO’ 대동맥수술 50례 달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9년 기준으로 당뇨병 환자 중 안저검사를 받은 사람의 비율은 45.9%로 저조했다며 실명 방지를 위해 당뇨병 환자는 이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당부했다.  


조사 결과 30대, 40대, 50대 당뇨병 환자 중 2019년 7월∼2020년 6월 안저검사를 받은 사람의 비율은 각각 35.9%, 35.8%, 38.9% 등 30%대로 집계돼 이 연령대의 검사율이 더욱 낮았다. 


안저검사는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하고 실명을 예방하는 필수검사다. 국내 당뇨망막병증 환자는 매년 증가해 2019년 약 41만명으로 집계됐다. 심평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당뇨망막병증의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심각한 시력상실을 50∼60% 감소시킬 수 있다”며 “당뇨병 진단 후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망막병증에 대한 안저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 이상이 발견되면 적절한 관리를 통해 합병증에 의한 실명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VITA OPEN NEO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아트비온’(Artivion Inc.)의 ‘E-vita OPEN NEO’를 도입해 첫 수술에 성공한 이후 9개월 만에 50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장비는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이 가능하다. 기존 대동맥류·대동맥박리 수술의 경우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수술 후, 3∼6개월 뒤 하행 대동맥 수술을 진행해야 했다.


2회에 걸쳐 수술해야 하는 만큼 수술 및 치료 기간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1차 수술 후 회복이 더뎌 2차 수술을 진행하지 못하거나, 2차 수술 대기 중 하행 대동맥이 파열돼 환자가 사망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을 통해 지난해 4월 E-vita OPEN NEO를 희소긴급도입 필요 의료기기로 도입해 수술을 시행했다. 그 덕분에 환자의 안전성과 치료 편의성이 향상됐고, 불안감이 해소돼 삶의 질도 개선됐다. 


송석원 대동맥혈관센터장(심장혈관외과 교수)은 “수술을 받은 50명의 환자들에게서 특별한 부작용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성공적 수술을 통해 세계 으뜸 수준에 도달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료 메타버스 연구회’ 27일 창립 … 초대 회장 박철기 신경외과 교수 


박철기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27일 원내에서 열린 의료메타버스연구회 발족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메타버스 Lab과 서울대병원 혁신의료기술연구소 스마트ICT연구실 공동 후원으로 ‘의료메타버스 연구회’가 27일 오후 정식 출범했다. 이날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에서 발족식이 열렸고 1차 집담회에는 온라인으로 약 100명 이상이 동시접속했다. 


발족 회원으로는 150명이 참여했으며, 연구회 초대 회장엔 박철기 서울대 의대 신경외과 교수가 추대됐다. 김정은 의대 학장과 정진욱 융합의학기술원장은 연구회 발족이 의료메타버스 활용을 위한 산학연 구축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진행된 기념 강의에서는 서울대병원 1호 벤처 기업으로, 의료영상 인공지능 분석에 기반한 의료메타버스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는 메디컬아이피의 박상준 대표가 ‘Immersive Era of High-throughout Knowledge: Metaverse in Healthcare’라는 주제로 의료 전 영역에 걸쳐 활용 가능한 의료메타버스 기술의 필요성을 발표했다. 


의료메타버스 연구회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 XR) 및 메타버스(Metaverse) 기술과 서비스를 통한 의학적 장애나 질병의 예방, 치료, 관리의 학문적 발전을 목표로 출범했다. 서울대 전문가 중심으로 시작됐지만 점차 외부로 문호를 개방해 나갈 계획이다.


중앙대 광명병원 건축물 사용승인 완료, 3월 개원준비 한창


오는 3월 개원을 앞둔 중앙대 광명병

중앙대 광명병원은 광명시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아 오는 3월 개원을 위한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 서남부 지역 의료전달체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이 병원은 2018년 7월 착공해 2022년 1월 26일 광명시로부터 건축물 사용승인을 받았다. 


연면적 9만6987㎡ 지하 8층, 지상 14층, 700여 병상 규모로 건축됐다. 상대적으로 의료환경이 열악했던 서울 금천구, 안양시, 광명시, 시흥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남부의 의료 수요를 책임질 예정이다. 설계부터 기능·구조적인 면에서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인근지역의 중·소형 병원들과 연계한 환자 이송체계를 갖춰 24시간 급성기질환을 케어하고 권역응급의료센터로 확장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지역 암·심혈관·호흡기 등 중증 환자의 85% 이상이 외부 지역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 6개의 중증전문클러스터(암, 심뇌혈관, 소화기, 호흡기, 척추, 관절)를 중심으로 30개의 진료과를 운영한다. 환자와 의료진의 이동 동선을 물리적으로 완벽히 분리해 감염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했고, 유니버설 외래 시스템 도입으로 대기 환자 상황에 따라 진료실을 유동적으로 운영해 환자의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할 예정이다.


광명병원은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에 위치한 기존 중앙대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풍부한 경험과 실력이 검증된 의료진, 지원인력을 상당수 확보해 안정적인 진료와 병원운영을 준비했다.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엄중한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빠른 시일 안에 전체 병상을 오픈할 계획이다.


새병원추진단장, 개원준비단장을 거쳐 초대 병원장에 취임한 이철희 병원장은 “병원에 존재하는 수 천개의 진료 및 업무 프로세스를 환자와 직원 입장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새롭게 디자인 했다”며 “4차 산업혁명 뉴노멀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와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치료 등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술적 혁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환자중심 병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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