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8000명대를 기록하며 최다확진자 수를 갈아치웠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80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처음이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571명 늘어 누적 74만99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달 15일의 7848명보다도 723명 많고, 전날 7512명(당초 7513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도 1059명 늘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215명이다. 31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84명은 지역별로 서울 50명, 경기 48명, 인천 17명, 강원 12명, 부산 11명, 충남 7명, 대구, 전북, 경북 각 6명, 대전, 울산 각 5명, 전남 4명, 경남 3명, 충북, 제주 각 2명이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96명, 아메리카 81명, 유럽 27명, 아프리카 6명, 오세아니아 5명 순으로 많았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이 지난주(지난 16일~22일) 50.3%를 기록하면서, 우세종이 된 뒤 신규 확진자 수도 연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서 전문가들은 이번주 내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도 이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최대 3만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다만 확진자 수 급증이 아직 위중증 및 사망자 증가로까지 번지지는 않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92명으로 전날보다 26명 감소해 400명 밑으로 내려왔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현행 10일에서 7일로 단축했다. 당국은 이후 상황을 지켜보면서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할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