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무증상이나 경증이면 앞으로 재택치료를 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재택치료 대상에서 제외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를 오늘부터 재택치료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무증상이나 경증이어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야 했다. 그러나 이날부터 위험성이 큰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가 아니면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줄이고, 대상자의 입소로 인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앙수습본부는 “재택치료 기간 동거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KF94 마스크를 쓰고 주기적으로 환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중앙수습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재택치료를 하는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7283명이다. 재택치료자 관리 의료기관은 총 346곳이고, 재택치료자가 대면진료를 할 수 있는 외래진료센터는 총 47곳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