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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치료제 ‘킴리아’ 건강보험 급여화 길 열었다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1-14 12:14:11
  • 수정 2022-01-14 12: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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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평위 ‘키트루다’ 건보 확대도 승인...복지부, 빠르면 2~3개월 후 최종 확정

백혈병 림프구 CAR-T 치료제 '킴리아'가 건강보험 급여화 전 단계 문턱을 넘었다. 1회 투약만으로도 치료에 효과를 내는 ‘원샷 치료제’로 불렸지만 가격이 약 4억60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인 까닭에 환자들은 치료에 엄두도 못내고있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경우 2차 치료제에서 1차 치료제로 건강보험 기준 확대가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에서 킴리아주와 키트루다 등 결정신청 약제의 급여 적정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한구노바티스 킴리아주(성분명:티사젠렉류셀)는 25세 이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ALL) 치료 그리고 두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성인 환자 치료에 효능을 보이고 있다.


약평위는 킴리아주의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다만, 환자단위 성과 기반 위험분담 및 총액제한 적용이라는 전제조건을 달았다.


앞서 급성림프구성백혈병·림프종 환자 200여명은 “정부가 킴리아의 건강보험 등재를 지연해 행복추구권·생명권을 침해했다”는 취지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다. 전날 인권위는 고도의 전문적 영역에 속해 조사와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며 진정을 각하하면서도 “생명과 직결된 신약이 건강보험에 신속하게 등재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표명했다.


약평위는 이날 현재 2차 치료제로 등재된 한국머크사의 비소세포폐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건강보험 기준을 1차 치료제로 확대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키트루다는 지금까지 2차 이상 치료제로 사용되면 건강보험 적용돼 5%만 본인부담이 적용돼 1회 투여 시 30만원이었으나 1치 치료제로 사용하면 비급여로 600만원을 지불해야 했다. 키트루다가 1차 치료제로도 급여기준이 확대되면 환자 본인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병원비백만원연대  등은 이날 성명을 내고 “환자에게 약값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고 했다. 


복지부는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약가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두 약의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빠르면 2~3개월 후 건강보험 급여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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