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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퀸타매트릭스 등 국내 제약사,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서 성과 및 비즈니스전략 발표
  • 우승훈 기자
  • 등록 2022-01-13 12:35:04
  • 수정 2022-01-16 17: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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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젠,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변신 표명 ··· 퀀타매트릭스, 미생물 진단 기술 이용 검사 장비 등 소개

제40회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초청받은 국내 제약사들이 행사에 참가한 해외 투자업계를 대상으로 각각 연구 성과와 비즈니스 전략 등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이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씨젠은 13일 천종윤 대표가 행사에 참가한 투자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분자진단의 미래와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한 솔루션’이란 제목의 발표를 진행했다. 


천 대표는 독보적인 멀티플렉스 기술로 전 세계 분자진단 분야를 선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이라는 미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천 대표는 지금까지 분자진단 기업들의 시약 개발은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져 다양한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진단시약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씨젠이 올해부터 진단시약 개발을 과거의 ‘아날로그’ 방식에서 ‘플랫폼 기반’ 방식으로 전환시키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씨젠은 조만간 전세계 바이오 전문가 누구나 씨젠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진단시약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표준화된 개발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시약개발 프로세스를 자동화한 ‘SGDDS(Seegene Digitalized Development System)’와 함께 추출시약과 효소(Enzyme), 올리고(Oligonucleotide) 등 진단시약 개발에 필요한 원재료까지 포함돼 있다. 


천 대표는 향후 전개될 ‘위드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현장검사 솔루션과 대형병원·연구소 등 전문기관 대상 솔루션,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이 함께 유행할 가능성에 대비한 솔루션 등 3가지 대응방안도 소개했다. ‘위드 코로나’로 일상 검사가 진행되고, 오미크론처럼 코로나19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새롭게 제시한 것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씨젠은 이제 분자진단 기업을 넘어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으로 탈바꿈할 ”이라며 “이를 통해 분자진단이 모든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활용되는 ‘분자진단의 생활화’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씨젠은 새로운 기술과 제품으로 전 세계 방역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퀀타매트릭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미생물 진단 기술과 이를 적용한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 결핵 솔루션 등을 소개했다.

퀀타매트릭스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아 참가해 미생물 진단 기술과 이를 적용한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장비, 결핵 솔루션 등을 소개하고 현재까지의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퀀타매트릭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를 위한 의약품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을 선정해 FDA 임상을 계획하고 있으며 미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쉽도 모색 중에 있다. 


퀀타매트릭스의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 시스템 'dRAST'는 패혈증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존 검사 대비 2~3일 빠르게 최적 항생제를 처방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신의료기술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dRAST'는 작년 11월부터 국가의료보험적용의 대상이 됐다. 


퀀타매트릭스는 'dRAST'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해당 제품은 서울대병원과 충남대병원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으며 다른 4곳의 상급 종합병원에서도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독일 림바흐 그룹(Limbach Group)의 패혈증 진단 기기로도 채택된 바 있으며 그 외에 주요 유럽 국가 14개 병원 및 연구소에서 성능평가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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