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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임상·임상 단계 파이프라인 21개로 확장 ··· 통풍신약 ‘티굴릭소스타트’ 연내 미·중 3상 신청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2-01-13 09:46:00
  • 수정 2022-01-16 17: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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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K이노엔 ‘케이캡’ 2030년 글로벌 매출 2조 달성 … 표적항암 신약 3종 중 2종은 연내 임상 시작 목표

LG화학은 12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개최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발표기업으로 참가해 통풍, 항암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및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사업본부 출범 5년간 약 8000억원 R&D 투자, 전방위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해왔다”며 “올해  통풍 치료제 신약후보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 미∙중 임상 3상 진입 등 글로벌 임상과제 진척이 가속화되고, 임상단계 진입 R&D 성과들이 연이어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현재 21개의 전임상 및 임상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항암 8개, 대사질환 8개, 면역질환 5개)을 구축했다. 이 중 가장 앞서 있는 티굴릭소스타트는 다국가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통풍 환자들의 요산 강하를 위한 1차적 치료제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미국 임상 2상 결과 기존 치료제나 현재 개발 중인 다른 통풍 치료 물질 대비 도전적으로 상향한 1차 평가지표를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며 차별화된 신약 가능성을 확인했다. LG화학은 연내 미국과 중국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 


NASH 신약으로 미국 임상 1상 진행 중인 LR20056은 간에서의 염증 발생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알려진 VAP-1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경구 약물이다. 임상 1상 중간결과 1일 1회 복용에 최적화된 약동학 결과와 내약성을 확인했다. LG화학은 연내 1상을 완료하고 미국에서 2상 시험을 신청할 예정이다.


희귀 유전성 비만 신약으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LR19021은 전세계 최초의 경구용 MC4R 작용제로 포만감 신호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경구용 약제의 장점과 높은 타깃 선택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비만 신약으로 개발을 진행하며 연내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항암 영역에 특화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항암 파이프라인 확대와 혁신적인 세포치료제 플랫폼 기술 구축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LR19023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동물모델 암종에서 효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내 다발성골수종, NASH,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가 임상 단계에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HK이노엔 로고

HK이노엔(HK inno.N)도 이날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최신 국내 3상 임상결과를 발표하며 케이캡을 2030년까지 누적 매출 2조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송근석 전무는 대한민국 30호 신약 케이캡이 국내 출시 이후 해외 26개국에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국내에서만 누적 2000억원이 넘는 원외처방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향후 케이캡의 적응증 확대는 물론 주사제·구강붕해정·저함량 제제 추가 개발을 통해 2030년까지 누적 매출 2조원의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송 전무는 케이캡이 복용 1시간 내에 빠르게 약효가 나타나고 16시간 이상 효과가 지속되는 점, 우수한 야간 위산 분비 조절 능력 등의 장점을 소개했다. 이어 다른 경쟁약물들과 달리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도 적응증을 확보한 유일한 P-CAB 신약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최근 완료한 케이캡 유지요법의 국내 임상 3상 주요 결과도 발표했다. 케이캡은 중등도 이상의 환자에서 치료 후 유지 효과가 우수하고,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확인했다. 송 전무는 “케이캡은 유전형에 상관없이 균일한 약효를 보여 어떤 인종에서도 유사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선진국 진출을 위한 개발 과정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소화, 암, 면역, 감염 분야의 14개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중 4개의 항암 신약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의지를 피력했다.


HK이노엔은 A2AR 계열 면역항암신약(IN-A003), 선택적 RET 저해제 및 4세대 EGFR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신약(IN-A013, IN-A008), DCLK1 저해제 계열 표적항암신약(IN-A006) 등을 개발 중이다. 이 중 선택적 RET 저해제 및 4세대 EGFR 저해제 신약은 올해 중 비임상을 마치고 글로벌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신약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한 역량으로 한 주요 항암 신약 연구 내용과 경쟁력도 소개해 글로벌 유망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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