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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다리 퉁퉁붓는 '림프부종' 50대여성 22.5%로 최다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1-10 13:46:48
  • 수정 2022-01-10 14: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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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보공단, 4년새 50% 가까이 증가...1인당 진료비 5년간 52.3%↑

림프관의 손상으로 림프액 순환이 어려워지는 림프부종 진료인원이 4년새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이 10일 발표한 림프부종(2016~2020)의 진료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20년 기준 2만 8000여명으로 4년 전에 비해 9,277명(49%) 늘어났다.


남성은 7000여명, 여성은 2만 1000여명이며, 60대가 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70대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70대에서 26%, 여성은 50대에서 23%로 가장 높았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7만 2000여명으로 4년 전에 비해 20% 증가했다. 


2020년 기준 림프부종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 인원 중 60대가 21.1%(5917명)로 가장 많았고, 50대 20.3%(5714명), 70대 17.2%(4822명)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0대 25.7%, 60대 21.2%, 80대 이상 19.4%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의 경우는 5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2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60대 및 40대 각각 21.0%, 18.9%를 차지했다. 


송준호 일산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경우 유방암 환자의 림프부종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면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환자 중에 약 절반 정도가 림프부종을 진단받으며, 이 중 2분의 3이 수술 후 3년 이내에 나타난 조기 발병 림프부종 환자라는 통계가 있다. 


유방암 발생 연령이 40~50대가 많기 때문에 이들 연령대의 여성 유방암 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의료진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림프부종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6년 41억원에서 2020년 93억원으로 2016년 대비 126.7%(52억원)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22.7%다.2020년 기준 성별 림프부종 질환의 건강보험 총진료비 구성비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25.9%(24억원)로 가장 많았고, 50대 23.0%(21억원), 70대 15.6%(14억원) 순이었다.성별로 세부 내역을 보면, 남성은 60대가 22.1%(4억원)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60대가 26.9%(20억원)로 가장 많았다.


진료 인원 1인당 진료비를 5년간 살펴보면 2016년 21만7000원에서 2020년 33만1000원으로 52.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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