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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산학협력단, 간암 신약 개발 위한 기술 이전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2-01-07 10:08:16
  • 수정 2022-01-07 10: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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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오나 양도계약 체결 ... 유전적 환경적 복합적 상호작용에 의해 발병

가톨릭대 산학협력단(단장 조석구 교수)은 기능전사체연구소 연구팀에서 개발한 간암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관련 3개 기술에 대해 ㈜네오나(대표이사 남석우 교수)와 지난 6일 기술이전 양도 계약을 체결했다.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고 있지 않은 암의 발병원인에는 다양한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많은 환경적 요인들이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암의 발병 및 진행이 특정 유전자의 발현이 아니라 많은 유전자들의 발현조절과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병한다는 점에 착안해 RNA 제어에 기반을 둔 간암 치료 연구를 중점적으로 해왔다.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긴가닥-비번역 RNA(lncRNAs) 중 하나인 △GAS5(Growth Arrest Specific5), DNA 불일치 복구(DNA Mismatch Repair) 단백질인 △MSH2(MutS homolog2)와 △MSH6를 억제하는 성분을 포함하는 간암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연구팀은 통상적으로 암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GAS5, MSH2, MSH6가 오히려 간암 발병에 기여한다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진이 보유하고 있는 다단계 간질환 RNA유전체 데이터베이스 분석을 통해, 3가지 유전자가 간세포암종에서는 오히려 비정상적으로 발현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유전자들을 RNA 수준에서 제어하는 방법을 간암 치료제 개발에 활용하고자 해당 연구결과 및 기술을 특허로 출원했으며, ㈜네오나는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간암 치료 신약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네오나 대표이사 남석우 교수는 “간암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다양한 케이스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 치료법 개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차별화 된 RNA기반 신약개발 가능성이 한층 더 커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석구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 교수는 “본 기술이전은 특허출원 직후 기술이전까지 바로 이뤄진 조기 기술이전의 성공사례”라며 “네오나와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양 기관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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