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훈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의 지도로 신유찬, 이성안 의과대학 학생이 최근 국제저명학술지인 ‘Frontiers in Endocrinology’에 종설 논문을 게재해 화제이다.
이시훈 교수팀이 게재한 논문은 ‘Inherited Disorders of Thyroid Hormone Metabolism Defect Caused by the Dysregulation of Selenoprotein Expression’로 최근 게재승인을 받았다.
‘Frontiers in Endocrinology’는 투명하고 엄격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실명제를 시행하는 편집방침을 고수하는 대표적 학술지로 영향력 지수가 5.555에 달하는 수준 있는 국제학술지이다.
이번 논문은 과거 이시훈 교수가 진행한 갑상선호르몬 대사이상 연구와 관련된 것이다. 이 논문에는 갑상선호르몬 대사이상과 관련해 다양한 분자 발병 원인을 재분류해 각각의 임상양상과 발병원인 그리고 새로운 치료법을 모색할 수 있는 연구가 담겨 있다.
이 교수는 수 년전 셀렌단백질의 일종인 탈요드화 효소의 활성 감소가 새로운 아형의 갑상선호르몬 대사이상으로 인한 유전질환임을 확인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로 대외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학생들과 뭔가 뜻깊은 작업을 해보고자 몇 가지 실천가능한 목표를 설정했으며 논문게재가 그 중 첫 번째였다”며 “이규원 대학원생의 도움 아래 두 학생은 높은 동기부여와 열정을 가지고 갖가지 자료수집 및 셀렌단백질의 분자유전학 및 임상갑상선학을 공부해 논문을 작성하고, 까다로운 심사위원들의 지적에 성실히 반복적인 수정을 진행해 논문의 완성도를 높여 매우 기특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