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는 차바이오텍 계열 CMG제약과 손잡고 세계 최초 바르는 비타민C '비타브리드' 제품에 대한 독점판매 및 공동 마케팅 계약을 전격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바이오는 이번 계약으로 CMG제약이 구축해 온 국내 종합병원·클리닉·약국·대형마트·온라인몰 등 국내 유통망에 비타브리드 제품을 공급하게 돼 바르는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바이오는 비타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링클 크림·세럼 등 스킨케어 제품과 샴푸· 린스·헤어토닉 등 탈모 관리 제품을 국내에서는 CMG제약에 독점공급할 예정이다.
'CMG제약'은 차바이오그룹(CHA Bio Group) 계열사로, 자체 개발한 필름형 발기 부전 치료제를 바탕으로 매년 급속히 성장해 온 제약회사다.
현대바이오는 CMG가 차바이오 연구진을 통해 '비타브리드' 제품을 검증한 결과 피부질 개선도·피부 미백·피부 탄력 등에서 제품성능이 매우 뛰어나며 시장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돼 독점공급 및 마케팅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비타브리드'는 비타민C의 낮은 흡수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특허받은 기술을 사용해 비타민C를 피부 깊숙히 전달하고 12시간 동안 살아있게 만든게 특징이다. 미국재료학회(MRS)와 미국화학협회(C&EN)가 세계 8대 기술로 선정했고 네이처紙에도 소개된 최진호 前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유무기 전달체 기술'로 만든 코스메슈티컬 제품이다.
이주형 CMG제약 대표는 “일본에 이어 한국에서도 피부 비타민C 성공을 확신한다”며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화장품 분야를 넘어 의약품, 의료기기 공동개발 등 다각도로 협력을 확대하면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오상기 현대바이오 대표는 "비타브리드는 일본에서 지난 해 1억달러 이상 매출을 올려 바르는 피부 비타민C 시대의 대중화를 이끌어낸 명품 화장품"이라며 "CMG제약과 손잡고 의사와 약사가 추천하는 '바르는 피부 비타민C 화장품' 돌풍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