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은 윤상선 연세대 의대 미생물학 교수가 작년 겨울에 세운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바이오미에 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특허 6건을 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한다.
관련 기술은 △호흡기 감염 억제 효능을 가진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단백질 △항암 효능이 탁월한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면역증강 단백질 △아토피피부염 치료 효능을 보이는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염증성 장질환 치료 효능을 보이는 마이크로바이옴 종의 조합 △부티라트(butyrate) 합성을 유도하는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시스템 등이다.
이들 기술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사업,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농림축산식품부 미생물유전체전략연구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다.
바이오미는 이전 기술을 바탕으로 인체에 유용한 균주를 발굴하고, 유용 대사물질을 생산하며, 유해물질을 분해하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여러 난치성 질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이오미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생균 치료제(Live Biotherapeutic Product, LBP)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윤상선 교수는 “기술 이전한 물질은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으로부터 유래한 균주이거나 균주가 생산하는 단백질이기에 독성이나 부작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충분한 유효성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신약으로의 개발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