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협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명예교수가 지난달 28일~12월2일 미국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학술대회(RSNA)에서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RSNA 명예회원제도는 1970년부터 시행되었으며 매년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세계 영상의학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정되는 3명에게 수여된다. 금년에는 김 교수 외에 스위스과 크로아티아의 영상의학자에게 수여됐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만청 교수(1995년), 최병인 교수(2007년), 송호영 교수(2009년), 임정기 교수(2015년)에 이어 다섯 번 째다.
RSNA회장은 김 교수를 "세계적으로 영상의학에 관한 지식을 개발하고, 교육에 크게 기여한 타고난 리더"라고 추대 이유를 밝혔다.
김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2년 전 정년을 한 대한민국 영상의학자가 이 상을 받게 된 것은 우리나라 영상의학의 권위와 위상이 인정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년 후 선배 명예교수와 함께 콩팥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이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