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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CEO, 알약 치료제 오미크론에 효과 ... 돌연변이 고려 개발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11-30 16:01:20
  • 수정 2021-12-01 22:3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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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오미크론 확산에 2주새 확진 10배… “증상은 가볍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아직은 오미크론의 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증 환자 급증으로 인한 의료 붕괴 등 이른바 ‘패닉’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남아공의 유명 전염병 학자인 살림 압둘 카림 교수는 29일(현지시각) 현지 방송에 출연해 “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으면, 주말까지 하루 신규 확진이 1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날 남아공의 신규 확진자는 2273명으로, 2주 전의 하루 200명 대에서 10배 이상 늘어났다. 남아공 현지에서는 신규 확진의 최대 90%가 오미크론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남아공 의사들은 오미크론의 증상이 가볍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신규 확진의 80% 이상이 나온 남아공 하우텡주의 의사는 “지난 10일간 급증한 확진자 대부분이 마른기침, 열, 식은땀, 몸살 등 독감과 비슷한 가벼운 증세를 보였다”며 “백신 접종자의 증세는 훨씬 괜찮은 편이고, 입원율도 많이 올라가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자체 주장이 나왔다. 이 회사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이사회 의장 겸 최고경영자 29일(현지시각) CNBC 방송에 출연해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팍스로비드’를 언급하면서 “우리 치료제와 관련해 좋은 소식은 대부분의 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나올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나는 우리의 경구용 치료제가 이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매우 높은 수준의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화이자가 5000만명 치료분의 팍스로비드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사 백신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연구 중이라며 “백신이 (변이로부터) 인체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내 생각에 백신의 보호 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올 수는 있다”고 예상했다.


불라 CEO는 화이자가 필요 상황에 대비한 새 백신 개발 작업에 이미 착수했다면서 지난 26일 첫 DNA 주형(template)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 개발을 위한 첫 단계라고 CNBC는 전했다. 그는 “우리는 100일 안에 백신을 갖게 될 수 있다고 여러 번 밝혔다”면서 “베타와 델타 변이에 대해서도 백신을 신속히 개발했으나 기존 백신이 충분히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오미크론 변이 패닉의 원인 못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9일 백악관 연설에서 신종 오미크론 변이를 거론하며 "이 변이는 우려의 원인이지 패닉의 원인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세계 최고의 백신과 최고의 약, 최고의 과학자를 보유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매일 (새 변이에 관해) 배우고 있다"며 "혼란과 당혹이 아니라 과학적이고 숙지한 조치와 속도로 이 변이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스터 샷, 어린이 백신 접종 등도 핵심 대응 수단으로 꼽았다. 그는 "새로운 변이 또는 다른 변이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을 완전 접종하고 부스터 샷을 맞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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