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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바이오사이언스, 공격적 희귀육종 치료제 ‘파이아로’ FDA 승인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11-24 12:29:17
  • 수정 2021-12-04 0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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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국소진행성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악성 혈관 주위 상피모양세포 종양(PEComa) 정맥 주사제 … 시롤리무스-알부민 결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소재 유전성 암 정밀의학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기업 아디바이오사이언스(Aadi Bioscience, 나스닥 AADI)는 ‘파이아로’ 주사용 현탁액(Fyarro 성분명 시롤리무스 알부민 결합입자 주사제, nab-sirolimus albumin-bound  for injectable suspension, ABI-009)가 성인 국소진행성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악성 혈관 주위 상피모양세포 종양(perivascular epithelioid cell tumor, PEComa) 적응증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고 23일 발표했다. 파이아로는 정맥주사제로서 FDA 최초의 PEComa 치료제가 됐다. 


아디바이오사이언스의 닐 드사이 대표(Neil Desai)는 “파이아로에 대한 FDA의 정식승인(full approval) 획득에 희열을 느낀다”며 “예후가 불량하고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공격성 육종인 진행성 악성 PEComa에 대한 첫 번째 약물이 승인됨으로써 희귀질환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상 ‘AMPECT’ 임상시험을 총괄한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하버드대 의대 부설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앤드류 와그너(Andrew Wagner) 박사는 “임상시험에서 파이아로가 포유류 라파마이신 표적(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mTOR) 저해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는 국소진행성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혈관 주위 상피모양세포 종양 환자들에게서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낸데다 감당할 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안전성 프로필을 내보인 것으로 입증됐다”며 “진행성 악성 PEComa 환자를 위한 유일한 허가 치료제로서 의사들에게 환영받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AMPECT 임상에서 외부 전문가들이 평가한 총 반응률은 39%(31명 중 12명)로 평가됐으며, 장기 추적조사 결과 2명이 완전반응을 나타냈다. 중앙값 36개월(5.6~55.5개월)에 걸쳐 진행된 임상시험은 계속 진행 중이며 추적조사에서 평균 반응지속기간은 아직까지 중앙값이 도출되지 않았다.


반응을 나타낸 피험자들 가운데 92%는 반응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나타났으며, 67%는 12개월 이상, 58%는 2년 이상 지속됐다. 


mTOR 저해제 계열의 다른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파이아로는 구내염, 골수억제, 감염증, 저칼륨혈증, 고혈당증, 간질성(間質性) 폐질환, 출혈 및 과민성 반응 등에 유의토록 하는 내용의 경고‧주의사항(warnings and precautions)이 삽입될 예정이다. 


파이아로 투여 환자의 10% 이상에서 수반된 3급 비 혈액학적 부작용을 보면 구내염, 발진, 피로, 각종 감염증 등이었다. 10% 이상 환자에서 착수시점에 비해 악화된 3급 검사결과의 이상(laboratory abnormalities)은 림프구감소증, 혈당 상승, 칼륨 감소 등이었다. 


이 회사 브렌든 딜라니(Brendan Delaney) 최고 운영책임자는 “강력한 영업조직을 구축하고 발매를 준비하는 면밀한 전략을 수립해 둔 상태”라며 “임상적 프로필이 입증된 ‘파이아로’가 진행성 악성 PEComa의 표준요법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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