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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논, 핀란드 여성건강 전문 제약기업 포렌도파마 인수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11-12 16:49:27
  • 수정 2021-11-16 15: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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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내막증·다낭성난소증후군 등 대안 없는 신약개발 박차 ··· 신개념 약리기전 유망

미국 머크(MSD)에서 분사한 여성건강 및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오가논(Organon)이 핀란드의 여성건강 전문 제약기업 포렌도파마(Forendo Pharma)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오가논은 포렌도파마의 부채 900만달러를 떠안고 선불 계약금으로 7500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향후 개발 및 인‧허가와 관련한 성과가 나오면 마일스톤으로 최대 2억7000만달러를 지급하고 순매출 대비 최대 6억달러의 로열티를 지급키로 합의했다. 이번 계약의 후속절차는 연내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포렌도파마는 새로운 조직 특이적 방법론을 통해 여성건강을 중심으로 한 내분비계 치료제들을 개발해왔으며 동종 계열 최초의 경구용 17β-수산화스테로이드 탈수소효소 1형(17β-hydroxysteroid dehydrogenase type 1, HSD17B1) 저해제 ‘FOR-6219’를 자궁내막증 치료제로 현재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상에 진입했다. 


케빈 앨리(Kevin Ali) 오가논 대표는 “오가논은 여성들의 헬스케어에 깊숙이 관여해 충족되지 못한 여성들의 질병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자궁내막증은 최고 우선순위 영역에 속하는 증상의 하나”라고 말했다.


‘FOR-6219’는 전임상 연구에서 자궁내막증성 병변 탈체(脫體 ex vivo) 모델에서 저역가 에스트론을 고역가 에스트라디올로 전환하지 않도록 저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려졌다. 탈체는 치료 목적으로 장기 또는 조직을 체외로 꺼냈다가 다시 원위치로 돌려놓는 개념이다.


‘FOR-6219’는 전신의 호르몬 수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표적조직에서만 국소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들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자궁내막증 통증을 치료하는 약물(자궁근종 치료제에서 용도 확대)은 몇몇 나와 있으나 임기응변적이며 장기간 투여할 수 있는 치료제는 아직 허가된 게 없다. 


이밖에 포렌도파마의 파이프라인에는 전임상 단계의 다낭성난소증후군(polycystic ovarian syndrome, PCOS)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다. 이 질환도 아직 미국에서 허가를 받은 의약품이 없어 오가논의 우선순위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리스토 라민타우스타(Risto Lammintausta) 포렌도파마 대표는 “전임상 결과로 볼 때 현재 치료옵션이 제한적인 질환에서 새로운 유망한 약리기전을 보여줌을 확신하게 됐다”며 “ ” “이번 인수는 중‧후기 임상시험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혁신적 신약후보물질들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허가를 취득할 경우 전 세계 자궁내막증·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들에게 활발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해 줄 거대기업과 연결돼 포렌도파마에도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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