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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조만간 美 FDA 차기국장 후보 지명할 듯
  • 임정우 기자
  • 등록 2021-10-08 11:23:38
  • 수정 2021-10-09 19: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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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리티코’ 보도, 10명 거론되지만 유력자는 없어 … 약가인하 및 제약산업 발전 균형자 물색 어려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최고 수장인 총괄국장(commissioner)의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9개월이나 공석인 가운데 조만간 대통령이 지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고(Politico)는 격렬한 비판을 견디고 있는 FDA를 지켜본 바이든이 마침내 곤경에 처한 FDA 상임대표 지명자를 발표할 준비가 거의 다 되었다고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든은 지난 5일 기자들에게 프랜시스 콜린스(Francis Collins) 미국국립보건원(NIH) 국장의 은퇴 발표와 관련,  FDA 공석을 언급하며 “우리는 그것에 대해 조만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의 사임을 계기로 바이든의 FDA 수장 선택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취임 이후 FDA는 자넷 우드콕(Janet Woodcock, 1948년생 여성)이 국장대행을 맡았다. 그는 지난달 미국의 공영 라디오방송인 NPR(National Public Radio)에 출연해 코로나19 등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상임 지도자가 없다는 것이 일반 직원들을 좌절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법에 의해 오는 11월 중순에 임기가 끝나는 우드콕은 지난 6월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애듀헬름’(Aduhelm 성분명 아두카누맙 aducanumab)을 유효성 논란에도 불구하고 승인을 밀어붙인 사건으로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인 조 맨친(Joe Manchin)으로 사임을 요구받고 있다. 하지만 우드콕도 아직은 차기 FDA 총괄국장으로 후보에 올라와 있다.


하버드대 부설 다나파버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CEO인 로리 글림처(Laurie Glimcher)는 한 때 이 자리의 우선 후보로 손꼽혔다. 그러나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이사회 이사이기도 한 글림처는 인터넷 의약뉴스인 엔드포인트(Endpoints)에 자신은 후보자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이밖에 차기 FDA 수장 후보로는 존스홉킨스대 블룸버그 공중보건학교의 공중 보건 실무 및 지역사회참여 부학장인 조슈아 샤프스타인(Joshua Sharfstein)과 미셸 맥머리-히스(Michelle McMurry-Heath) 생명공학혁신기구(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의 CEO가 거명된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자주 언급되는 에릭 토폴(Eric Topol) 스크립스연구소중개연구소(Scripps Research Translational Institute)의 책임자는 이 자리에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대체자를 찾기 위해 몇 달 동안 바이든이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애듀헬름 승인에 반발해 FDA 자문위원회에서 사임한 아론 케셀하임(Aaron Kesselheim) 하버드대 교수, 직전 미국 머크(MSD)의 CEO를 지낸 케네스 프레이저(Kenneth C. Frazier), 스콧 고틀립(Scott Gottlieb) 전 FDA 총괄국장, 루시아나 보리오(Luciana Borio), 존 젠킨슨(John Jenkins) 등 전직 FDA 관료 등이 후보 명단에 올라 있다. 


조 바이든이 차기 FDA 국장 선정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은 국민보건과 제약산업의 발전의 균형을 잡아주면서도 자신의 공약인 약가인하에 협조할 만한 인물을 찾기 어려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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