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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접종 임신부, 코로나 걸리면 중환자 입원율 일반인의 3배
  • 김광학 기자
  • 등록 2021-10-05 15:43:18
  • 수정 2021-10-05 15: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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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차 아스트라 맞았다면 부스터 샷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 접종 해야

5일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 샷` 과 임신부 대상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우선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은 이달 5일 오후 8시부터 추가접종 사전예약을 거쳐 이달 25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부스터샷을 접종하게 된다. 


올해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과 노인시설 거주·종사자에 대한 사전예약이 먼저 시작되며, 예약대상자에게는 개인별 접종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안내 문자가 발송된다.


사전예약은 누리집(http://ncvr.kdca.go.kr)에서 본인 또는 대리 예약으로 실시하며, 전화 예약(1339, 지자체 콜센터)도 가능하다. 온라인으로 예약이 어려운 60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해서는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신분증 지참) 시 대리 예약 등 예약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중 기본접종 후 6개월이 지난 이들에 대한 추가접종은 의료기관별로 이달 12일부터 자체적으로 진행된다. 지난 3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행한 코로나19 치료병원 약 170곳이 대상이고, 접종은 화이자로 받게 된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이 대상이지만 일부 면역저하자는 기본접종 완료 후 2개월이 지나면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 접종과 부스터 샷의 안전성과 효과와 암환자의 접종 등에 대해 방역 당국이 브리핑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1. 1~2차 접종 때 이상 반응이 심했다. 부스터 샷을 맞아야 하나.


“화이자 백신의 경우 부스터 샷을 맞은 사람이 맞지 않은 사람보다 감염 예방 효과가 11.3배, 중증화 예방 효과가 19.5배 높다. 반면 이상 반응은 1~2차 접종 때와 유사한 수준으로 관찰됐다. 다만 2차 접종 때 심한 이상 반응을 보였다면 부스터 샷을 맞고 경과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게 좋다.”


2. 부스터샷은 어떤 백신으로 맞나.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이다. 1~2차 때 화이자를 맞았으면 부스터 샷도 화이자, 모더나로 맞았으면 부스터 샷도 모더나를 접종받는다. 1~2차를 아스트라제네카(AZ)로 접종받았으면 부스터 샷은 화이자 또는 모더나다. 1차에 AZ, 2차는 화이자로 교차 접종받았다면 부스터 샷은 화이자를 접종받는다.”


3. 부스터 샷을 맞지 않으면 백신 인센티브에서 제외되나.


“현재 인센티브 대상이 되는 백신 접종 완료자는 기본 접종 2회 완료자다. 다만 ‘위드 코로나(with corona)’로 방역 정책이 전환돼 일상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때 인센티브 대상자의 범위를 부스터 샷 접종자로 할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

4.부스터 샷의 적절한 접종 시기는?

“기본 접종 완료 후 6~8개월 시점이 좋다. 8개월 이후에는 항체 면역이 가파르게 감소한다. 8개월이 지났더라도 부스터 샷을 맞는 게 좋다. 면역 저하자는 접종 완료 후 2개월이 지나고 6개월 이내에 추가 접종 받는 것이 좋다.”



5,임신부의 접종 효과는


“미국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에 걸린 임신부는 임신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3배,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이 2.9배, 사망률이 1.7배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신부 확진자의 중증률은 2%로, 일반 여성에 비해 6배나 높다. 또 임신부가 코로나에 확진되면 조산, 저체중아 분만 위험이 증가하는 등 임신 결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백신 접종의 이득이 더 크기 때문에 영국⋅호주⋅캐나다 등 세계 각국에서 임신부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6.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지 않나?


“임신부 접종자와 임신하지 않은 접종자의 이상 반응 발생 양상은 큰 차이가 없다. 조산, 유산, 기형아 발생 비율에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이다. 임신부가 접종받으면 태반 및 모유를 통해 신생아에게 면역이 전달되는 장점도 있다.”


7.임신 주수에 관계없이 접종받아도 되나.


“임신 후 모든 시기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임신 초기나 만삭 때도 접종이 가능하다. 다만 임신 12주 이내의 초기 임신부는 백신 접종과 관계없이 자연 유산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접종 전 전문의에게 임신부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받고 맞는 것이 좋다.”


8.임신부가 기저 질환이 있는데.


“접종 가능하다. 만 35세 이상 임신부나 당뇨, 심장 질환 등 기저 질환이 있는 임신부는 코로나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오히려 접종받는 것이 유리하다.”


9.접종 후 이상 반응이 있으면 임신부도 약을 먹어도 되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다. 통증⋅발열⋅피로감 등 일반적인 반응은 접종 후 2~3일 뒤 사라진다. 이상 반응이 지속하거나 질 출혈, 복통, 호흡곤란 등 중증 이상 반응이 있으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10.접종 후 시험관 시술이나 인공수정을 진행해도 되나.


“모두 백신 접종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진행해도 된다.”


11.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하나?


현재로서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된 코로나 백신 연구 대부분에서는 암 환자에서 따로 효과 및 안전성 분석이 되지 않았지만 암 환자들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중증질환 이행, 사망의 위험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 대상자 중 하나다. 

따라서 암 환자는 적극적인 백신 접종의 대상자로 고려돼야 한다. 현재 암 치료를 받고 있는 암 환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동일하게 권유된다. 수술 및 방사선치료 뿐만 아니라 일반 항암제(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호르몬제 등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도 대부분 특별한 금기사항이 없는 경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 단, 심한 골수저하를 유발하는 세포독성항암제를 사용하는 경우 담당 의료진의 판단 하에 호중구 감소가 심한 시기를 가능하면 피하여 접종을 고려해볼 수 있다.


12.암 환자에서 백신 접종 부작용이 나타나면?


현재까지 암 환자에서 항암치료 등에 의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위험성이 증가하거나 효과가 감소한다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 이론적으로, 강력한 골수 독성이 있는 세포독성 항암제 혹은 면역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부 표적항암제 등이 백신의 항체 반응을 감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되어있으나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이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발표되지 않았다. 


13. 감염되었던 경우에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행해야 하나?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회복된 암 환자들도 백신 접종을 시행 받아야 한다. 백신 관련 연구 중 일부에서는 코로나19 감염력이 있는 환자를 소수 포함하였는데 이러한 환자들에서도 동일한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현재로서는 코로나19 감염을 경험한 이후 코로나19 접종까지 최소 확보해야 하는 기간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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