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1716명이라고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밝혔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은 1698명, 해외 유입 사례는 18명이다. 지난 20일(1729명)과 추석 당일이었던 21일(1720명)에 이어 사흘째 17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신규 확진 중 국내 발생은 1698명이다.
지역별로 서울 640명, 경기 544명, 인천 108명, 충남 54명, 대구 53명, 대전 43명, 전북 40명, 광주 36명, 강원 30명, 경남 28명, 부산, 충북 각 24명, 울산 22명, 경북 20명, 전남 14명, 세종, 제주 각 9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총 18명이다. 3명은 검역단계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별로 서울 5명, 경기 4명, 울산, 세종, 강원, 충북, 전남, 경북 각 1명으로 확인됐다. 유입 대륙별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중국 외 아시아 14명, 유럽, 아메리카 각 2명 순으로 많았다.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현재 312명이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2427명이다.22일 국내 진단검사량은 16만5457건으로 양성률은 1.04%다. 의심신고 검사가 3만8634건이었으며, 수도권 임시선별검사는 10만1192건이 이뤄져 326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는 2만5631건이 이뤄졌고 33명이 확진됐다.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1차 접종자 기준 3657만여명을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23일 0시 기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2만7400명으로 지금껏 총 3657만105명(전체 인구 대비 71.2%)이 1차 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접종 완료자는 1만5791명으로 누적 2220만4741명(인구 대비 43.2%)이 접종을 완료했다.
성인 신규 확진자 중 돌파감염 비율 10%로 계속 늘고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은 가운데, 백신을 2회 접종하고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추정 사례가 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백신 접종 완료자 중 5880명이 돌파 감염 추정 사례로 집계됐다. 지난 6일 4731명에서 엿새만에 1149명 늘어난 셈이다. 백신 종류별로 보면 얀센 접종자의 돌파감염 발생률이 0.16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이자 0.034%, 아스트라제네카 0.028%, 모더나 0.024% 등 순이었다. 얀센은 지난 6월부터 만 30세 이상 60세 미만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군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집중 접종했다.
또, 최근 2주 사이 성인 신규 확진자 10명 중 1명은 돌파 감염 사례로 분석된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만 18세 이상 확진자 2만895명 중 10.2%인 2140명은 백신별 권고 횟수를 모두 맞고 2주가 지난 완전 접종자였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도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부터 나흘간(17~20일) 요일별 최다(最多) 하루 확진자 기록이 나왔다. 추석 당일인 21일(1720명)엔 화요일 최다는 아니지만 진단 건수 감소 영향에도 1700명대 확진자가 나왔고, 연휴 마지막 날인 22일에도 오후 11시 현재 1640여 명이 확진됐다.
이달 초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6인 모임’ 허용 등 일부 방역 완화 조치와 추석 연휴 이동량 증가까지 맞물리며 ‘추석 후폭풍’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