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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텔라스 ‘엑스탄디’ 투여 4년차 전체생존율 70.6%, 위약 57%보다 월등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09-19 19:53:46
  • 수정 2023-01-27 00: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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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드로겐 박탈요법과 병용시 … 얀센 ‘자이티가’ & ‘얼리다’에 맞설 긍정적 데이터

일본 아스텔라스와 미국 화이자가 공동 마케팅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 엑스탄디연질캡슐’(Xtandi 성분명 엔잘루타미드 Enzalutamide)가 존슨앤드존슨(얀센)의 경쟁약인 자이티가정’(Zytiga 성분명 아비라테론 abiraterone) 또는 얼리다정’(ERLEADTA 성분명 아팔루타마이드 Apalutamide)11 대결에서 우위를 지킬 만한 임상 성과를 내놨다.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고 있는 유럽임상종양학회(ESMO 2021)에서 아스텔라스는 전이성 거세민감성(호르몬민감성) 전립선암(metastatic castration-sensitive prostate cancer, mCSPC) 환자를 대상으로 한 3ARCHES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엑스탄디는 안드로겐박탈요법(Androgen deprivation therapy, ADT) 제제와 병행한 결과 ADT 단독요법에 비해 수명을 의미 있게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DT 치료제는 주로 leuprorelin (leuprolide), goserelin, cyproterone acetate, cyproterone acetate, abiraterone acetate 등을 지칭한다. 

 

프레젠테이션에 따르면 2년차까지 574명의 엑스탄디+ADT 병용군은 전체생존율이 대략 86%로 위약+ADT 병용군(576)82.3%와 차이가 났다. 3년차에는 77.8%, 69%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4년차에서는 70.6% 57%로 확연했다. 종합적으로 엑스탄디 병용군은 위약 병용군 대비 사망위험을 34% 줄였다.

 

치료효과 지속기간 중앙값은 엑스탄디 병용군이 40.2개월, 위약 병용군이 14개월이었다. 위약을 투여하다 엑스탄디로 넘어간 그룹은 거의 24개월이었다. 34.5%397명의 환자가 지난 528일 임상 데이터 마감 시점에서 치료를 계속 받았고 이들의 치료효과 지속기간 중앙값은 거의 45개월이었다.

 

이번 데이터는 아스텔라스와 화이자가 얀센의 경쟁약들을 밀어붙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엑스탄디는 지난해 439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반면 카피약들이 쏟아져나온 자이티가는 지난해 전년 대비 12% 감소한 24억달러 매출에 그쳤다. 자이티가의 후속제품인 얼리다는 76000만달러로 이제 막 도약 중이다.

 

엑스탄디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후 20191216일 전이성 거세민감성 전립선암(mCSPC)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올해 5월에는 유럽에서 승인을 얻었다. 앞서 2012831일에는 말기 거세저항성 전립선암(Late-Stage Castration-Resistant Prostate Cancer, lsCRPC), 2018713일에는 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nonmetastatic CRPC, nmCRPC) 치료제로 각각 미국에서 승인됐다.

 

mCSPC 환자의 3~4년 생존기간 중앙값은 처참할 정도로 낮다. 안드로겐 수용체 억제제인 얼리다도 2019917일에 mCSPC, 2018214일에 nmCRPC로 각각 승인받았다.

 

연구자들에게 1150명을 대상으로 한 ARCHES 임상시험은 주요 2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 판독값은 1차 분석 당시에는 시간적으로 미성숙했던(연구기간이 더 필요한) 임상 효능의 중요한 벤치마크였다. 2019년 초에 발표된 해당 판독 결과에 따르면 엑스탄디는 ADT 단독요법에 비해 암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61%까지 줄였다. 이번에 나온 34% 사망위험 감소에 비해 과대계상된 측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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