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심재정 이사장(고려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은 오는 10월 13일 ‘제18회 폐의 날’을 맞이해 ‘건강한 숨, 행복한 삶’을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2003년부터 매년 10월 둘째 주 수요일을 ‘폐의 날’로 정하고, 만성폐쇄성질환(COPD)에 대한 인식 제고를 대국민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호흡기질환은 급속한 산업화로 인한 대기오염 증가, 기후 변화로 인한 황사 및 미세먼지 유입, 흡연 등으로 증가 및 악화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COPD 유병률은 2019년 10.8%를 기록했다. 40대 3.1%, 50대 8.7%, 60대 19.1%, 70세 이상이 27.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은 증가했다. 남자 유병률(16.3%)은 여자(5.9%)에 비해 2.8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캠페인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유행 영향으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일회성 행사는 지양하고 유튜브 영상 강의 등 온라인 매체를 전략적으로 활용한 풍성한 콘텐츠로 국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건강습관 만들기 유튜브 채널 <건강한 요일의 앨리스>와 협력해 ‘폐 건강 팩트체크’ 영상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 코너는 ‘명의가 알려주는 폐 건강 정보’를 콘셉트로 학회를 대표하는 박동원 한양대병원, 최하영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김인애 건국대병원, 곽원건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출연해 이해하기 쉽고 한번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폐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또 폐질환 환자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걷기 대회가 오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신청 방법은 워크온 앱 설치 후 캠페인 기간 동안 5만 보 걷기 미션을 달성하면 된다. 신청 후 제공되는 캠페인 티셔츠를 입고 걷는 모습을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프티콘도 별도로 증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