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영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10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엽합회가 주최한 ‘2021 한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창의적인 연구활동을 통해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하여 학회별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교수가 수상한 논문의 제목은 ‘한국 지역사회에서 획득한 요로감염으로부터 분리된 시프로플록사신 내성 대장균의 분자 역학’(Molecular Epidemiology of Ciprofloxacin-Resistant Escherichia coli Isolated from Community-Acquired Urinary Tract Infections in Korea)으로 국내에서 요로감염을 유발하는 시프로플록사신 내성 대장균의 항생제 감수성, 유전형, 그리고 내성 유전자를 포함한 세균학적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함으로써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항생제 내성 균주의 특성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봉영 교수는 “요로감염은 가장 흔한 지역사회 감염 질환 중 하나인데 세계적으로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감염증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이로 인해 환자 질병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항생제 내성 균주의 특성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소중한 자료가 되어 향후 국내 항생제 내성 대응 대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영 교수는 한양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8년부터 한양대병원 감염내과에서 다제내성균, 항생제 스튜어드십, 불명열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2019년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우수연제상, 2020년 ID Week 국제연구자상 수상, 2020년 미국의료역학회의 국제친선대사로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국내의 대한내과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황웅주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7월 23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미국 백내장 굴절수술학회 정기학술 대회 (American society of cataract and refractive surgery, ASCRS)'에서 포스터 부분 학술상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백내장 수술 시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도수계산식의 정확도가 생체계측법에 따라 다르기에 임상 활용에 주의를 필요로 하며 각 생체계측기기에 따른 최적화된 인공지능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연구인 ‘광간섭단층촬영기 종류에 따른 인공지능 도수 계산식 정확도 비교’로 본 상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앞으로도 광간섭단층촬영기기를 이용한 생체계측과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