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은 2일 LG전자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공동 연구개발, 기술개발 및 정보 교류 등 상호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 양 기관 브랜드 가치 제고 △ 의료사업(Smart Health Care등) 인프라 구축 협업 및 지원 △ 최첨단 IT 기술이 접목된 미래 병원 구축을 위한 공동 사업 추진 △ 친환경, 에너지 절감 병원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 및 개발 추진 △ 상호 인적자원 교류, 네트워크 형성 지원 등에 관해 협력할 예정이다.
한상욱 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의학을 선도하기 위해 첨단 스마트 의료 시스템 구축에 주력해 왔다”며 “이번 LG 전자와의 협약을 통한 적극적인 공동연구개발 등으로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순황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LG전자의 다양한 선도 제품들 외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IoT·AI·빅데이터·그린 에너지 등의 첨단 기술과 함께 아주대학병원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 융합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면역항암제 개발 기업 유틸렉스와 ‘CAR-T’ 세포치료제 개발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CAR-T는 혈액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최신 면역 항암치료 방법으로 CAR-T의 핵심 구성 요소인 T세포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다. 혈액암을 포함한 암세포는 T 면역세포의 살상능력을 회피해 암 고유의 난치성을 갖추게 된다. CAR-T세포치료는 최신 세포공학 기술을 통해 T세포에 암세포를 인지하는 유전자(CAR, chimeric antigen receptor)를 발현하도록 하고 암세포가 T세포의 공격을 피하는 것을 막는다. 엄기성 혈액병원 림프골수종센터장 교수는 “기존 면역치료제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재발과 불응성 경과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CAR-T세포 치료는 혁신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국내 혈액암 환자들에게 CAR-T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플랫폼 개설은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VR CAR-T’는 종양에서 과발현하는 HLA-DR(Human Leukocyte Antigen : 조직적합성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치료제다. 기존 CD19 CAR-T 세포치료제와 달리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공격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이 현저하게 낮으면서 사이토카인 분비도 적어 기존의 CD19 CAR-T 세포치료제의 한계점을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