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제20대 병원장으로 김희열 교수(부천성모병원 순환기내과)를 임명했다고 27일 밝혔다. 신임 김 병원장의 임기는 9월 1일부터 2년이다.
그는 1989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1996년부터 가톨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캐나다 알버타대학에서 협력조교수로 근무했으며, 부천성모병원에 부임한 2005년부터 부천성모병원에 심장혈관 촬영술을 시행하고, 심장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역내 심장질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심혈관 치료에 앞장서 왔다.
김 병원장은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인정 심혈관중재수술 인증의로서 연간 1000여건이 넘는 관상동맥 조영술과 관상동맥중재시술을 시행하며 국내 심혈관 만성 완전폐색 시술 권위자다. 특히 만성폐쇄 관상동맥 중재시술 연구회(K-CTO Club)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심혈관중재시술학회 경인지회 회장을 맡아 국내외 관상동맥 중재시술 분야의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김 병원장은 지난 2015년부터 5대, 6대, 7대 부천성모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으며, 부천성모병원 진료 파트 수장으로서 진료 프로세스 개선과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해 왔다.또 권순석 전임 병원장(호흡기알레르기내과)과 뜻을 맞춰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수의 진료과 협업이 필요한 협진시스템을 강화해왔으며, 김 병원장의 주도로 9월 1일 국내 최초 뇌혈관전문의와 심혈관전문의가 동시 진료하는 혈관센터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부천성모병원은 오는 9월3일 코로나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병원장 이·취임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