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우즈베키스탄 국립암센터(원장 틸랴샤이호프 미르자골리브)가 24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국 국립암센터의 암 분야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국제 보건의료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계기로 국립암센터는 우즈벡에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의료진을 교육하는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암 예방, 진단, 치료에 대한 의료 지식 교환 △양 기관 전문가 간 상호 교류 △공동 학술회의, 세미나, 워크숍 개최 추진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전문 연수 및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 석박사 학위 입학 추진 △우즈베키스탄 신규 국립암센터 설립에 대한 자문 등 포괄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 우즈벡 보건장관 방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진 양국의 국립암센터는 동반 성장뿐만 아니라 양국의 보건의료 교류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우즈벡 신규 국립암센터 건립에 국립암센터가 주요한 사업 파트너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틸랴샤이호프 미르자골리브 우즈벡 국립암센터 원장은 “우즈벡은 현재 최신 암 치료기술 도입, 원격진료 기술개발, 병원행정 디지털화 등을 추진해 암 치료 수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 중인데, 한국 국립암센터와 긴밀하게 협력해 좋은 성과를 내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즈벡 수도 타슈겐트에 위치한 우즈벡 국립암센터는 2000년에 국립암센터로 지정받은 이후, 우즈벡 암 치료 서비스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2019년부터 우즈벡 국립암센터 의료진 3명이 국립암센터에서 연수를 받는 등 양 기관은 교류를 이어오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협력 사항을 구체화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은 보건복지부과 주관하는 ‘2021년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은 각 의료기관별로 축적해 온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연구기반을 지원하고, 표준화된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연구를 활성화해 미래 신의료기술 및 신약·의료기기·AI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8개 병원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에서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의 참여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 2020년에 이어 오는 2021년에도 동일 컨소시엄에서 사업을 수행해 나가게 됐다.
보라매병원은 주관기관인 서울대학교병원 및 7개 참여기관(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동국대학교의료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화의대 부속 서울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충북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과 함께 데이터 거버넌스의 수립과 분야별 특화데이터 구축,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데이터 활용·확산 등을 통해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의료 서비스 개발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백혈병 권위자 김동욱교수, 의정부을지대병원서 내달부터 진료
[이미지2] 만성골수성백혈병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김동욱 교수가 9월부터 의정부을지대병원(병원장 윤병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초대 혈액병원장을 역임한 김동욱 교수를 의정부을지대병원 혈액종양내과(혈액내과) 교수로 영입했다고 25일 밝혔다.
김동욱 교수의 의정부을지대병원 영입 사실이 입소문으로 돌면서 진료 예정일을 묻는 문의 전화와 사전예약이 줄을 잇고 있다. 백혈병 조혈모세포이식의 최고 권위자인 김동욱 교수는 세계적인 표적항암제의 국제임상연구와 아시아 최초로 표적항암제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