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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솜테라퓨틱스, 우울증 치료신약 ‘ AXS-05’ FDA 승인 실패 모면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1-08-24 13:11:21
  • 수정 2022-06-30 15: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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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DA 결함 지적했지만 CRL 발송 안 돼 계속 심사 중 … 기존 세로토닌 촉진 항우울제와 다른 기전

액솜테라퓨틱스(Axsome Therapeutics Inc, 나스닥 AXSM)23일 개발 중인 우울증(주요우울장애, major depressive disorder, MDD) 치료제 ‘AXS-05’(성분명 덱스트로메토르판-부프로피온, dextromethorphan-bupropion)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사실상 계속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시그널을 받으며 기사회생했다. 

 

FDA는 약물 승인 결정을 위한 시한을 처방약생산자수수료법(PDUFA)에 따라 이달 22일로 설정했지만 지난 9일 액솜이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FDA가 승인의 지연 또는 거절을 초래할 수 있는 일부 결함에 대해 통보해왔다고 밝힘으로써 우려를 자아냈다.

 

애널리스트들은 FDA가 액솜의 신약승인 신청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트루이스트시큐리티(Truist Securities)의 이준(Joon Lee) 애널리스트는 22일까지 도착해야 할 대응종결서신(complete response letter, CRL)이 발송되지 않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FDA가 확인된 결함이 시정될 수 있음을 암시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액솜 주가는 지난 551.15달러에서 지난 927.37달러로 폭락했으며 지난 1919.38달러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가 2324.79달러로 다소 회복했다.

 

AXS-052019123상 임상시험에서 주요우울장애(MDD)의 증상을 줄이는 데 성공했고, 2020년 다른 2상 임상시험에서도 기존 약이 잘 안 듣는 치료저항성 환자에서 효과를 보였다.

 

우울증은 매년 약 1600만명의 미국 성인에게 영향을 미치며 릴리의 푸로작캡슐’(성분명 플루옥세틴), 화이자의 졸로푸트정’(성분명 서트랄린) 등 기존 항우울제는 세로토닌이란 기분 조절 신경전달물질의 가용성(availability)을 증가시키로도록 설계돼 있으나 한계가 있다.

 

상당수 환자들이 이런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나 내성 또는 저항성을 보이거나,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대 6주를 소요하기도 한다. SMBC Nikko Securities America 애널리스트인 데이비드 황(David Hoang)에 따르면 제약사들은 2025년까지 미국에서 2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존 우울증약 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

 

액솜은 세로토닌을 포함한 여러 신경전달물질을 표적으로 하며 1주일 안에 우울증 증상을 감소시키도록 설계됐다.

 

액솜의 라이벌인 세이지테라퓨틱스(SAGE Therapeutic)는 지난 615일 후보 약물인 주라놀론(zuranolone 코드명 SAGE-217, BIIB125)WATERFALL 3상 임상에서 우울증 증상을 개선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효과의 지속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주라놀론은 2, 11회 투여하는 경구용 항우울제로 신경활성 스테로이드(NAS)로서 GABA-A 수용체 양성 알로스테릭 조절제(positive allosteric modulator, PAM)이다. GABA 시스템은 뇌와 중추신경계의 주요 억제 신호 경로로서 주라놀론을 이를 효율적으로 차단해 우울증을 개선한다. FDA 혁신치료제로 지정됐으며 NEST LANDSCAPE 임상시험에서 산후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 PPD) MDD에 대한 잠재적인 속효성 2주 치료제로 평가를 진행 중이다.

 

바이오젠은 작년 1127152500만달러를 투자해 세이지테라퓨틱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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