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데이터와 우수한 연구 역량을 가진 서울아산병원이 민간 기업과 협력해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신약 시장 발전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보건복지부의 ‘2021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근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개방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핵심 연구 사업이다.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2020년에 이어 이번 2021년 과제까지 3회 연속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윤용철 가천대 길병원 외상외과 교수팀이 최근 개최된 제8회 환태평양외상학회(PPTC·Pan Pacific Trauma Congress 2021)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팀은 ‘초기 절단술을 시행한 중증사지손상환자에서 단계적 수술법의 임상적 결과(Clinical outcome of staged surgery after primary amputation for mangled extremity)' 연구를 통해 단계적 수술 치료법이 중증사지손상환자에서 골의 염증, 연부조직의 괴사 등의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안전하고 확실한 치료법임을 밝혔다.
윤 교수는 “중증 사지 손상에서 절단술은 생명을 살릴 수 있으며, 예측이 가능하며 구제술에 비해 비교적 짧은 치료기간을 가지는 효과적인 치료법임에도 절단술 치료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에서는 단계적 수술 치료법을 통한 치료 경과에서 유의미한 임상적 결과를 얻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대한모체태아의학회(회장 노정래)로부터 ‘제1회 페링학술상’을 수상했다.
‘페링학술상’은 대한모체태아의학회가 연구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자 올해 신설한 상으로 연구업적 및 학회 기여도가 우수한 회원 1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조 교수는 최근 3년간 SCI급 논문 23편을 발표하는 등 모체태아의학 학문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학회 내 고위험산모센터위원회 회원으로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의 원활한 운영과 산모 및 태아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페링학술상 최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 교수는 “앞으로도 산모와 태아에게 실제 도움을 줄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국제백신연구소 국제보건 협약 업무협약 체결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원장 서유성)과 국제백신연구소(사무총장 제롬김)는 14일 화상 회의를 통해 국제보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는 물론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을 목표로 공적개발원조(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사업 등 다양한 국제보건 사업을 공동추진 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서유성 의료원장, 탁민성 의료원 전략기획본부장, 유병욱 의료원 국제의료기획단장, 김용현 국제사업팀장과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플로리안 막스 역학 및 보건정책경제연구 사무차장, 안 워텔 국제백신연구소 백신 임상개발 및 규제부서 사무차장, 한경택 정부협력 및 공보담당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서유성 의료원장은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이지만 세계 각국에서는 예방할 수 있는 전염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며 “우리 순천향과 국제백신연구소가 함께 지혜를 모아 인류의 가장 두려운 적으로 알려진 전염병 퇴치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은 “국제 보건 분야에 다양한 경험을 가진 순천향 중앙의료원과 함께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코로나19 임상연구와 국제보건 사업 등 여러 분야에서 함께 협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