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식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최근 2021년 대한간암학회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김동식 교수는 임상연구 분야에서 ‘담도종양전(Bile Duct Tumor Thrombus)을 동반한 간세포암의 수술법과 예후’를 분석한 연구를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간세포암에서 담도종양전이 동반되면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식 교수는 담도종양전을 동반한 간세포암 환자에서 최적의 수술방법을 찾고 예후를 향상시킬 방법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담도종양전은 혈관침범보다 예후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간세포암이 담도종양전을 동반한 경우에도 공격적인 수술로 완전히 종양을 절제한다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과를 도출했다.
한편, 이 연구는 지난해 외과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Annals of Surgery’에 게재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아주대병원이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화 성과 우수병원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7억 5천만 원의 연구비(2021년 5월~12월)를 지원받는다.
이번 인센티브 연구비 지원은 보건복지부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과제의 전년도 사업화 성과와 금년도 활용계획을 평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병원을 지원함으로써 사업화를 더욱 촉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주대 연구중심병원 1유닛(사업명: 수요기반 면역조절제 개발을 위한 전주기·개방형 임상중개 연구서비스 비즈니스모델 확립, 책임자: 박해심 교수)의 2020년 사업화 정량적 성과로 신규 창업(에이프롯바이오 1건), 기존의 창업회사 에비드넷, 나노팬텟, 버드온의 매출액 862백만 원과 40명의 신규 고용 창출, 2020년 기술이전료 17억 원 달성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1년도 인센티브 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인센티브 연구비로 ‘면역질환 플랫폼 기술 사업화 고도화’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완수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6개월간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5일 밝혔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12월 수도권 민간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 참여를 자청해 주목받았다.총 22개의 중증 치료 병상이 마련됐고, 의사와 간호사 등 코로나 전담 의료진이 구성되어 중증환자를 24시간 치료·관찰하며 총력을 쏟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하태순 중환자실장(외과 교수)은 "호흡기내과와 감염내과 의료진을 중심으로 여러 진료과가 협력하고, 코로나19 임상 논문을 찾아보며 환자 치료에 힘썼다"며 "또, 중환자실 경력 간호사를 중심으로 80여 명이 24시간 6교대로 투입됐다.
무겁고 불편한 방호복을 입고 땀 흘리며 중증환자를 바로 옆에서 돌본 간호사들의 노력과 헌신이 빛났다"고 말했다.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병원장은 "처음에 3개월만 하기로 했던 것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의 요청으로 6개월로 늘어났다"며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묵묵히 환자 치료에 헌신한 전담 의료진과 이를 지원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모든 교직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