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성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1일 대한평형의학회 제12대 학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김 교수는 대한평형의학회 주요 임원직을 역임했으며 현재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학장과 의과학연구소장, 한국항공우주의학협회장,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대한평형의학회는 1999년 어지럼 및 평형의학 분야의 임상과 기초의학을 연구하고자 창립됐다. 이비인후과와 신경과 등 다양한 분야의 의료진이 모여 연구를 진행한다. 어지럼 진료에 대한 개원의 진료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활동, 평형기능검사의 정도 관리, 평형사 자격관리, 각종 검사의 신의료기술 적용, 어지럼 극복을 위한 맞춤 전정운동 보급 등 학술발전과 의료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 평형의학은 의학 분야 중 비교적 짧은 역사를 가졌지만 2016년 해당 분야 최고의 국제학회인 바라니(Barany)학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는 등 단기간에 국제적 수준의 학술적 역량과 조직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가천대 길병원은 2021년도 우수전공의를 선정해 지난 1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우수전공의는 5명으로, 신민규(정형외과 4년차), 김두환(신경과 4년차), 김휘중(재활의학과 4년차), 이도연(신경외과 2년차), 임희중(영상의학과 3년차) 전공의가 선정됐다. 우수전공의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격려금이 제공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임상과 연구에 매진하며 환자를 치료하는 전공의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격려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우수전공의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근무성적과 연구, 봉사 그리고 추천서 등을 토대로 평가해 다른 전공의들의 모범이 되는 전공의를 선정하고 있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대학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역할은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결정지을 만큼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수상한 전공의들을 비롯해 묵묵히 연구와 봉사,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들 모두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 음성인식 간호기록(Voice ENR) 병동 본격 가동
은평성모병원은 주변 소음으로 인한 인식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도입했으며 방대한 간호기록의 종류와 내용을 인공지능 시스템이 보다 정교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직접 녹취해 다양한 언어를 학습시켰다.
간호사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탑재한 PDA를 활용해 병동에서의 일상적인 간호처치 업무(맥박, 혈압, 체온 등 활력징후 포함)를 음성으로 기록할 수 있으며 심정지 등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현장에서 바로 처방과 처치 내용을 기록할 수 있다.
‘모바일 Voice ENR’ 운영을 통해 추가적인 기록시간 단축 및 처방입력 누락 감소 등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을 통한 환자안전과 의료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전금숙 간호부원장은 “기록 업무 부담은 줄이면서 내용은 누락이나 왜곡 없이 더욱 정확하게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는 적시성이 Voice ENR의 최대 장점”이라면서 “간호처방이나 회진기록 등 다양한 영역으로 Voice ENR 적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간호 현장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혜란 · 이은혜교수,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 젊은 연구자상
양혜란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이은혜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6월 2일부터 5일까지 온라인국제학회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제 6차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World Congress of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 WCPGHAN)에서 ‘젊은 연구자상 (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소아소화기영양학회는 소아 소화기영양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학회 중 하나로 해당 분과의 뛰어난 연구 및 최신 지견을 발표하고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는 등 폭넓은 연구와 교육에 기여하고 있으며, 소아소화기영양분과의 전문 과정을 거친 지 10년 이내의 젊은 연구자들 중에서 뛰어난 연구 결과를 발표한 전도유망한 연구자들을 선정해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격려하기 위해 젊은 연구자상을 수여하고 있다.